동북아 최대 복합리조트 ‘인스파이어’ 영종도 상륙 [가보니]

입력 2023-12-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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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ㆍ외식ㆍ엔터테인먼트 삼 박자 갖춰

동북아 최대 복합 리조트, 내년 방문객 350만명 목표
인천공항서 10분·서울역서 1시간 15분 거리
호텔 3개동 1275실, 국내 최대 규모 연회장 갖춰
1분기 외국인 카지노·2분기 워터파크 등 순차 개장 예정

▲인스파이어 오로라에 가득 찬 '숲' 콘텐츠. 공간을 지날 때 숲에 온 기분을 선사한다.  (사진촬영=허정윤 기자)
▲인스파이어 오로라에 가득 찬 '숲' 콘텐츠. 공간을 지날 때 숲에 온 기분을 선사한다. (사진촬영=허정윤 기자)

“복합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가 K컬쳐와 K콘텐츠의 활성화를 지원함으로써 많은 전 세계에서 많은 방문객이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달 30일 임시 개장(소프트 오픈)한 대규모 복합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모히건 인스파이어의 첸 시 대표이사 사장은 13일 인천 운서동 인스파이어에서 열린 ‘소프트 오프닝 미디어 데이’에 참석해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첸 시 사장은 “전체 개장 후 국내·외 관광객 350만 명을 유치하는 게 목표다”고도 말했다.

인스파이어는 미국 카지노 리조트 운영기업 모히건이 북미 외 지역에 최초로 연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 엔터테인먼트 복합 리조트다. 시설 면적은 축구장 64개 달하는 46만1661㎡로 약 2조 원에 달하는 투자금이 들어갔다. 현재는 가개장 상태로 내년 상반기까지 리조트 전체 시설을 차례대로 열 예정이다.

리조트로 들어서자 높이 25m, 길이 150m의 초대형 LED 스크린이 펼쳐진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가 사람들을 맞이했다. 화면 가득 숲이 우거진 모습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오로라의 끝에 다다르면 지름 30m의 초대형 LED 샹들리에가 설치 원형 홀인 ‘로툰다’가 방문객을 맞이하며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로툰다' 홀에 초대형 LED 샹들리에가 설치돼 있는 모습. 왼쪽에는 인스파이어 아레나 입구가 보인다. (사진촬영=허정윤 기자)
▲'로툰다' 홀에 초대형 LED 샹들리에가 설치돼 있는 모습. 왼쪽에는 인스파이어 아레나 입구가 보인다. (사진촬영=허정윤 기자)

이날 행사에서는 국내 첫 아레나 전문 공연장인 ‘인스파이어 아레나’(이하 아레나)의 모습도 엿볼 수 있었다. 아레나는 팔각형 모양의 각진 외관과 인근 거대 리조트가 연결된 공연장으로 1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장영기 아레나 상무는 “아레나는 설계 단계부터 라이브 콘서트에 최적화한 구조로 만들어졌다”며 “향후에는 e-스포츠, 농구 등의 대형 엔터테인먼트 행사를 즐기기에 적합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와 함께 호텔은 총 1275개 객실을 갖추고 있었으며, 유리돔 형태의 실내 워터파크 ‘스플래시 베이’는 호텔 투숙객에 한해 사용할 수 있어 한적했다. 이 밖에도 인스파이어는 40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연회장을 비롯해 최첨단 설비를 갖춘 MICE(기업 회의·포상관광·국제회의·전시) 시설을 갖추고 있었다.

인스파이어는 쇼핑·외식·엔터테인먼트 요소를 한 장소에서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인스파이어 몰’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내년 1분기 내로 개장할 계획이다. 첸 시 사장은 “카지노뿐 아니라 논게이밍(비 카지노) 부문 경쟁력을 부각해 50대 50의 비율로 사업을 운영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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