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13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이선균을 협박한 유흥업소 여실장 A 씨와 함께 그 공범 B 씨를 쫓고 있다. 그러나 B 씨는 2개월째 신원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선균은 10월 마약 투약 의혹이 언론에 보도되자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협박당했고 3억 5000만 원을 뜯겼다”며 A 씨와 B 씨를 고소했다.
이에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선균으로부터 현금 3억 원을 전달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자신도 B 씨에게 협박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B 씨의 신원을 파악해 이선균의 마약 투약 혐의를 추가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선균이 마약을 투약 했다는 혐의와 공갈로 고소한 사건이 별개가 아니다”며 “공갈 사건의 실체가 어느 정도 확인돼야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된 참고인 진술의 신빙성을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경찰은 A 씨가 범행 책임을 돌리기 위해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 허위로 진술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