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미국 원유 재고 감소·연준 금리 인하 예고에 상승…WTI 1.25%↑

입력 2023-12-14 07: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원유 재고 425만8000만 배럴 감소
중동 홍해서 무장단체가 유조선 공격
연준, 내년 3차례 금리 인하 예고

▲7월 13일 미국 유타주 뒤센 남부 분지에서 펌프잭들이 석유를 추출하고 있다. 뒤센(미국)/AP연합뉴스
▲7월 13일 미국 유타주 뒤센 남부 분지에서 펌프잭들이 석유를 추출하고 있다. 뒤센(미국)/AP연합뉴스

국제유가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원유재고 감소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예고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86달러(1.25%) 오른 배럴당 69.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 2월물 가격도 전 거래일 대비 1.02달러(1.39%) 오른 배럴당 74.26달러에 장을 끝냈다.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시장의 예상보다 더 많이 감소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8일에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425만8000배럴 감소한 4억4077만3000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2주 연속 줄어든 것이자, 전문가 예상치(120만 배럴 감소)보다도 감소 폭이 컸다. 현재 미국의 원유 재고는 현재 평균보다 2%가량 적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원유 공급 우려가 커졌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예멘 앞바다 홍해에서 유조선이 무장단체의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연준은 이날 FOMC에서 정책금리를 3차례 연속 동결하면서 사실상 금리 인상 사이클을 종료했다. 또 내년에 3차례, 총 0.75%포인트(p)의 금리 인하를 예고했다. 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가 후퇴하면서 유가 등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올해와 내년도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수정하지 않은 것도 유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OPEC은 이날 내놓은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 글로벌 수요 전망치를 기존 250만 배럴 증가, 220만 배럴 증가로 유지했다.

국제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의 중심인 내년 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장보다 4.1달러(0.2%) 상승한 온스당 1997.3달러에 폐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396,000
    • -2.04%
    • 이더리움
    • 4,645,000
    • -4.33%
    • 비트코인 캐시
    • 687,000
    • -2.21%
    • 리플
    • 1,923
    • -5.97%
    • 솔라나
    • 320,900
    • -4.49%
    • 에이다
    • 1,289
    • -7.2%
    • 이오스
    • 1,102
    • -4.01%
    • 트론
    • 269
    • -2.89%
    • 스텔라루멘
    • 618
    • -14.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850
    • -3.37%
    • 체인링크
    • 24,000
    • -4.57%
    • 샌드박스
    • 842
    • -16.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