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양호한 항공기 수급 상황 주목”

입력 2023-12-14 08: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KB증권, 투자의견 ‘매수’ 유지…목표주가 1만4000원으로 하향

KB증권이 제주항공에 대해 양호한 항공기 수급 상황으로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1만4000원으로 기존보다 12.5% 하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1만1310원이다.

14일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제주항공의 영업이익은 1653억 원 (+8.2% YoY)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전망치)를 28.0% 상회하고, KB증권의 기존 전망을 19.7% 하회하는 것”이라고 했다.

강 연구원은 “내년에는 환율과 유가가 하락하면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며, 절감된 비용은 영업이익 증가로 연결될 전망”이라며 “환율과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항공기 수급 상황 때문에 내년 국내선과 국제선의 여객 일드는 전년 대비 각각 0.4%, 0.7% 하락하는데 그칠 전망”이라고 했다.

강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투자 포인트는 빠른 항공기 대수 증가에 기반한 이익 증가”라며 “올해부터 2026년까지 여객기 운용 대수는 연평균 11.7% 증가하고,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연평균 성장률도 각각 8.5%, 17.5%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제주항공은 2018년 보잉사와 체결한 B737-8 40대 인수 계약에 따라 국내 다른 항공사들보다 많은 항공기를 낮은 원가에 조달할 수 있다”며 “아직 한국인들의 해외여행이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고, 경쟁 저비용항공사(LCC)들은 항공기를 대량 발주한 이력이 없어서 항공기 도입의 대수와 원가에 있어 제주항공이 유리하다는 판단”이라고 했다.

이어 “투자의견 ‘매수’에 대한 리스크 요인은 경기 둔화에 따른 한국인의 해외여행 수요 감소, 급격한 환율과 유가 상승, 보잉사의 B737 인도 지연”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29,000
    • +0.41%
    • 이더리움
    • 4,654,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3.17%
    • 리플
    • 2,025
    • +27.44%
    • 솔라나
    • 360,200
    • +5.01%
    • 에이다
    • 1,264
    • +12.56%
    • 이오스
    • 969
    • +4.19%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10
    • +19.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6.83%
    • 체인링크
    • 21,350
    • -0.33%
    • 샌드박스
    • 494
    • +0.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