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차등요금 적용한 고깃집 “4년 동안 손해 보며 장사...폐업 위기”

입력 2023-12-1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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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무한리필 고깃집에서 군 장병에게만 비용을 더 받아 논란이 되고 있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군 장병에게 일반 성인 가격보다 3000원 더 높은 가격을 책정한 경기 여주에 위치한 무한리필 고깃집의 메뉴판이 공개됐다.

메뉴판에 따르면 해당 식당은 ‘4~6세’에게는 8000원, ‘7~9’세에게는 10000원, ‘성인’에게는 16900원, ‘군 장병’에게는 19900원의 이용요금을 받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메뉴판 이미지가 확산되자 네티즌들은 “군인만 차별하느냐”, “군인을 더 챙겨주지 못할망정”, “군인은 호구가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식당 측은 “저희도 웬만하면 (가격 차등을) 안 하려고 4년 동안 손해 보면서라도 (장사를) 했다”며 “그런데 10km 정도 떨어진 군부대에서 군인들이 오면 먹어도 엄청 먹는다. 거짓말이 아니고 1인당 5인분씩 먹고 가버린다”고 하소연했다. 해당 식당 근처에는 육군 제55보병사단, 제7기동군단 등이 주둔하고 있다.

이어 “우리도 아이들이 있고 하니까 그냥 ‘많이 먹어라’ 했는데 참다 참다 이건 도저히 안 되겠더라. 진짜 팔아봐야 남는 것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식당은 적자로 인해 이달 중 폐업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식당 측의 사연이 전해지자 “밥 먹던 손님 쫓아내는 무한리필 가게도 있는데 저 정도면 양반이다”, “3000원을 더 받더라도 쫓아내지 않는 게 어디냐”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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