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라즈마, 싱가포르 위탁생산 혈액제 첫 출하

입력 2023-12-14 09: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년간 136억 원 규모 수출…글로벌 혈액제제 CMO 시장 공략 박차

▲SK플라즈마에서 출하중인 싱가포르 위탁생산 혈액제 (사진제공=SK플라즈마)
▲SK플라즈마에서 출하중인 싱가포르 위탁생산 혈액제 (사진제공=SK플라즈마)

SK플라즈마는 싱가포르 위탁생산 혈액제(알부민 및 면역글로불린)의 초도 물량을 출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초도 물량 출하는 SK플라즈마가 2021년 싱가포르 국립혈액원으로부터 물량 전량을 위탁 생산하는 사업자로 선정되고 올해 4월 싱가포르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한 데 따른 것이다. 이후 싱가포르 국립혈액원에서 혈장 약 2만 리터(ℓ)를 원료로 공급받아 혈액제제 완제품을 생산해 싱가포르로 선적했다.

SK플라즈마는 이번 초도 물량 수출을 시작으로 3년간 총 1500만 싱가포르 달러 (약 136억 원) 규모의 혈액제제를 독점 공급하고 추가로 3년 연장할 수도 있다. 매년 싱가포르에서 공급받은 혈장으로 혈액제제를 위탁 생산해 수출할 계획이다.

혈액제제는 혈액을 원료로 한 의약품으로 혈액 내 성분을 분획, 정제해 알부민, 면역글로불린 등 의약품의 형태로 제조된다. 과다 출혈에 따른 쇼크, 선천성 면역결핍질환, 혈우병 등 다양한 분야의 필수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으며,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는 알부민이나 면역글로불린 같은 혈액제제가 광범위하게 필요하기 때문에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SK플라즈마는 이번 초도 선적을 기점으로 해외 국가와 협력해 현지 원료 혈장으로 위탁 생산하는 글로벌 위탁생산(CMO)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는 “이번 수출로 북미, 유럽 등 다국적 제약사들이 독점하던 글로벌 CMO 시장에 SK플라즈마의 존재감을 알리게 됐다”며 “CMO라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글로벌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發 관세전쟁에 코스피 시총 지각변동...한화에어로 현대차 맹추격
  • 속보 이재명, 민주 경선 최종 득표 89.77% 압승…김동연 7% 김경수 3%
  • 공천 개입에 도이치 주가조작까지…檢, 김여사 조사 초읽기
  • 주말에도 SKT 대리점 곳곳 긴 줄…PASS 앱 먹통
  • 신용카드 연체율 10년만 최고…신용불량 사업자 1년 새 30%↑
  • 올해 교대 수시, 내신 6등급도 합격·신입생 미충원 속출
  • 상장폐지 허들 낮췄는데…비상장주식 시장 '한파'
  • 모두 움츠릴 때, 삼성은 뽑는다… 이재용 '미래 위한 투자' 강행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998,000
    • +0.17%
    • 이더리움
    • 2,615,000
    • +0.73%
    • 비트코인 캐시
    • 508,500
    • -2.49%
    • 리플
    • 3,153
    • -0.88%
    • 솔라나
    • 214,800
    • +0.09%
    • 에이다
    • 1,011
    • -2.03%
    • 이오스
    • 974
    • -3.08%
    • 트론
    • 360
    • -0.28%
    • 스텔라루멘
    • 413
    • -2.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050
    • +0.74%
    • 체인링크
    • 21,040
    • -2.14%
    • 샌드박스
    • 435
    • -2.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