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랠리, 3년물 20bp 넘게 급락·10선 2빅 이상 폭등 ‘비둘기 연준 환호’

입력 2023-12-14 09:40 수정 2023-12-1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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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9시30분 현재 국채선물 추이. 왼쪽은 3년 선물 오른쪽은 10년 선물 (체크)
▲14일 오전 9시30분 현재 국채선물 추이. 왼쪽은 3년 선물 오른쪽은 10년 선물 (체크)
채권시장이 랠리를 펼치고 있다. 국고채 3년물 등 주요금리가 20bp 넘게 급락 중이며 국채선물시장에서도 10년 선물이 2빅(200틱) 넘게 폭등하고 있다.

관심을 모았던 미국 연준(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피벗(정책전환)을 시사하는 등 상당히 비둘기파(통화정책완화파)적인 결과를 내놨기 때문이다. 앞서 연준 FOMC는 정책금리를 동결하면서도 내년 점도표를 기존 5.1%에서 4.6%로 제시했다. 이는 내년에 기준금리를 75bp(3차례) 인하할 수 있음을 내비친 것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 전망치 역시 올해 2.8% 내년 2.4%로 각각 0.5%포인트와 0.1%포인트 낮췄다.

14일 오전 9시3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3년물은 24.3bp 급락한 3.217%를, 국고10년물은 21.9bp 하락한 3.307%를 기록 중이다. 12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72틱 급등한 104.95를, 10년 국채선물은 203틱 폭등한 114.09를 보이고 있다.

복수의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FOMC 결과가 피벗을 시사하는 등 꽤나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됐다”며 “채권시장이 워낙 강하게 출발하면서 호가가 대치가 안될 정도”라고 전했다. 이어 “강세 분위기를 유지하겠지만 강세폭이 커 추가 강세에는 한계가 있을 듯 싶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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