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생명, 박병욱 사장 재영입..매각 작업에 '박차'

입력 2009-05-29 15:55 수정 2009-05-29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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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측 "매각 진행중인 만큼 회사사정 잘 아는 인사 필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금호생명 최병길 대표이사의 후임으로 박병욱 아스공항 대표이사를 선임함에 따라 금호생명의 매각 과정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오는 6월 1일부로 박병욱 아스공항 사장을 금호생명 사장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박병욱 사장은 지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3년 동안 금호생명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이번 박병욱 사장 선임은 지난 2006년 6월 취임한 최병길 사장의 임기가 만료된 데 따른 것이지만 현재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금호생명 매각이라는 미션을 수행하라는 의미가 더 큰 것으로 보인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작년말 금호생명 지분 매각을 마무리하며 1조원의 현금 확보를 계획했지만 금융위기에 따른 실적과 업황 전망이 좋지 못해 현재 인수 희망자들과의 매각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그룹에서도 이런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금호생명이 현재 매각 진행중인 만큼 조직 안정화 차원에서 전에 금호생명 사장을 역임하며 회사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아는 박병욱 사장을 다시 대표이사로 선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금호생명의 사정을 잘 아는 박병욱 사장의 재영입은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금호생명 매각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금호생명 직원들은 과거 회사를 경영했던 경험보다 현재의 상황을 직시하고 신속한 판단을 통해 회사 조직의 일체감을 조성할 수 있는 경영자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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