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호선 동두천~연천 연장 구간.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경원선 동두천∼연천 철도 건설사업을 완료하고 16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동두천시 소요산역에서 연천역까지 비전철 디젤열차가 오가던 20.9㎞ 구간을 노선 신설과 함께 전철화하는 사업으로 2014년부터 494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연천역에서 용산·인천역까지 1호선 수도권 전동차가 운행돼 수도권 경기 북부 지역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다.
특히 동두천~연천 구간은 기존 30분에서 20분으로 10분 단축되고 지역의 대표 상징인 고인돌, 주먹도끼 등을 형상화한 신설역사는 랜드마크로 한탄강, 선사유적지 등 관광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촉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이번 개통과 함께 경기 북부지역의 간선도로망 확충과 국가산업단지 건설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개통식은 15일 연천역 광장에서는 백원국 국토부 2차관, 김성원 국회의원, 동두천시장, 연천군수 등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백원국 차관은 “이번 개통으로 지역주민의 교통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경기 북부지역 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 발전의 새 물결을 이끌어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