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건설기계가 사우디에 납품하는 50톤 굴착기. (사진제공=HD현대건설기계)
HD현대건설기계는 사우디아라비아 대표 종합건설회사인 알 라프 컨트랙팅과 중대형 굴착기 100대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HD현대건설기계는 이번 계약을 통해 내년 2월까지 22톤 굴착기 70대, 50톤 굴착기 30대 등 모두 100대의 건설장비를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해당 장비들은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지역인 담맘부터 리야드까지 400km에 달하는 구간의 지하 수도관을 조성하는 데 투입될 예정이다.
HD현대건설기계는 8월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중대형 굴착기와 휠로더 50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올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만 연말까지 약 800대의 수주가 예상된다.
지속적인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로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공급망을 통해 신속하게 단납기 물량에 대응할 수 있었던 부분이 연이은 수주에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이 HD현대건설기계 측의 분석이다.
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건설기계 수요는 향후 수년간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도 연이은 수주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