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공정거래위원회 부여 자율준수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 CP)의 최고 등급인 ‘AAA’를 5년간 유지하게 됐다.
한미약품은 1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공정거래위원회 주최 ‘2023 CP 포럼 및 우수기업 평가증 수여식’에서 역대 최고 점수로 ‘AAA’ 등급 평가증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AAA’ 등급을 5년간 유지한 것이 제약·바이오 업계는 물론, CP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 742개 기업 중 가장 오랜 기간 최고등급을 유지하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CP 등급 평가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도입한 지 1년 이상 지난 기업을 대상으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 실적을 평가해 진행한다. 공정위는 기업의 △CP 도입 및 운영 방침 수립 △최고경영진 지원 △자율준수편람, 교육훈련 프로그램, 사전감시체계, 제재 및 인센티브 시스템 등 도입 및 운영 실태 △프로그램 효과성 평가 및 개선 등의 현황을 종합 평가해 2년간 유효한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2007년 제약업계 최초로 CP를 도입한 이후 지속적 고도화 과정을 거쳐 2020년 처음 AAA 등급을 획득했고, 작년에 이어 올해도 최고등급을 받았다.
올해 한미약품은 CP 운영에 대한 최고경영진 지원과 사전 업무 협의 제도를 통한 리스크 예방, 임직원 CP 교육 등을 통해 효과적으로 사내 CP 문화를 확산해 나갔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한미약품이 5년간 AAA 등급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경영진과 임직원 모두 한마음으로 공정거래 법규를 준수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실천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윤리경영 및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통해 업계 전반에 건강한 공정거래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