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신종 플루 환자 2명이 또 발생해 확진환자가 총 35명이 됐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미국에서 입국한 유학생을 포함, 한국여성 2명이 신종 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각각 20세 유학생과 48세 미국 거주자로 전해졌다.
20세 유학생은 지난 24일 미국에서 입국했으며 다음날 증세가 나타나 27일 보건소에 의심증상을 신고했으며 이날 최종 확진됐다. 48세 환자도 미국에서 25일 입국한 뒤 27일 증상이 나타났고, 바로 의료기관에 신고했다.
특히 20세 환자는 지난 26일과 28일 확진된 환자들과 마찬가지로 미국에서 온 유학생 또는 연수생으로 확인돼 우려하던 대로 방학시즌 유학생을 통한 지역사회 바이러스 유입이 본격화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외국인 영어강사 환자들과는 달리 유학생 환자는 귀국 후 잠복기 동안 친지, 친구 등 지역사회 주민들과 무차별적 접촉이 가능한 만큼 가족과 지인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유학생들은 가능하면 건강한 상태로 귀국하거나 귀국 후 증상이 없더라도 적어도 일주일 동안은 외부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