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개인비서 '시리' 더 똑똑해진다…'아이폰16' 유출 정보 총정리

IT매체 맥루머스, 아이폰16 관련 정보 공개
아이폰16에만 적용되는 12가지 신기능 소개
'시리' 수행 기능 강화 위해 마이크 성능 강화

▲아이폰16 측면 예상 랜더링 이미지. (사진=맥루머스 홈페이지 화면캡처)

내년 가을에 출시될 아이폰16의 초기 예상 디자인이 공개되면서 벌써 관심이 높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IT매체 맥루머스는 애플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차기 아이폰16이 어떤 모습일지 렌더링 사진을 제작했다며 이를 공개했다.

노란색 디자인의 아이폰16은 작업 버튼, 통합 볼륨 등 카메라 범프가 과거 아이폰X 스타일을 떠올리게 한다. 또 핑크색 디자인은 액션 버튼과 별도로 분리된 기계식 볼륨 버튼이 적용돼 있고, 미드나잇 디자인은 더 큰 액션 버튼과 새로운 캡처 버튼이 있다.

▲아이폰16 후면 예상 랜더링 이미지. (사진=맥루머스 홈페이지 화면캡처)

아이폰16의 시각적으로 뚜렷한 변화는 새로운 수직 카메라 배열이다. 애플은 전작과 달리 ‌아이폰16‌을 수직으로 정렬된 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이는 애플의 신제품이라는 인식을 주기 위해 카메라 배열을 고민 중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이폰12, 아이폰X와 비슷한 디자인을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애초 햅틱 기술을 적용해 음향 버튼과 음소거 버튼을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기술 문제로 인해 아이폰16에서 물리 버튼을 유지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폰15프로에 도입된 동작 버튼도 보이며 오른쪽 측면에는 새로운 정전식 캡처 버튼이 적용됐다.

▲아이폰16 예상 랜더링 이미지. (사진=맥루머스 홈페이지 화면캡처)

아이폰16에는 12가지 새로운 기능이 도입될 것이라고 전해진다.

먼저 디스플레이가 더 커져 아이폰16 프로와 아이폰16 프로 맥스에는 6.3형, 6.9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예정이다. 또한 아이폰16 프로 모델은 삼성이 공급하는 전력 효율이 더 높은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가능성도 나온다.

새 아이폰 모델에 새로운 캡쳐 버튼이 추가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 새로 생길 버튼에 대한 용도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카메라 전용 셔터 버튼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아이폰16 프로 모델은 0.5배 기능으로 촬영 시 더욱 섬세한 고해상도 사진을 위해 업그레이드된 4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렌즈를 탑재할 것으로 전망됐다. 홍콩 투자 회사인 헤이퉁 인터내셔널 증권(Haitong International Securities)에 따르면 0.5× 기능으로 촬영할 때 더 자세한 고해상도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아이폰16 프로 맥스는 광학 줌을 극적으로 증가시키는 초망원 잠망경 카메라를 탑재한 최초의 제품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를 통해 애플은 내년에도 프로 모델과 프로 맥스 모델의 차별화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6 프로 모델에는 와이파이 7이 지원돼 2.4GHz, 5GHz, 6GHz 대역을 통해 동시에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져 와이파이 속도가 빨라지고 대기 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애플의 차세대 A18 프로 칩은 N3E로 알려진 TSMC의 2세대 3나노 공정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아이폰16 프로 모델에 새로운 열 설계가 탑재될 것이라는 소문도 있다. 그동안 발열 문제 논란이 있었던 걸 고려해 열 방출을 위한 혁신적인 설계가 도입될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애플워치 모델과 유사하게 배터리에 금속 케이스가 있을 수 있다.

아이폰16 프로 모델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X75 모뎀이 장착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더 빠르고 전력 효율적인 5G 연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모든 아이폰16 모델에는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된 생성형 AI를 위한 '마이크'가 탑재될 예정이다. 이 마이크는 애플 '시리'가 더 많은 수행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 될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