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fA 증권 주식 전략가 “내년 말 S&P500 지수 목표치 5000 전망…美 대선 변수 아냐”

입력 2023-12-15 16: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美 뉴욕 총영사관에서 KIC 뉴욕지사 주관 제7차 ‘뉴욕 금융인 포럼’ 개최
“제조업·경기민감 업종 전망 밝아…에너지·금융·리츠·경기 소비재 주목”
“내년 美 대선, 증시 변동성 키울 변수 안될 것”

(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권오성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증권 미국 주식 전략가가 내년 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목표치로 5000을 제시했다.

권 전략가는 14일(현지시간) 한국투자공사(KIC) 뉴욕지사 주관으로 뉴욕 총영사관에서 열린 제7차 ‘뉴욕 금융인 포럼(New York Korean Finance Forum)’에서 “S&P500 편입 기업의 내년도 주당 순이익(EPS)이 올해 대비 6%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지난 7일 S&P500 종가(4585.59)와 비교하면 약 9% 상승 여력이 있다는 예상이다.

권 전략가는 내년도 전망이 밝은 섹터로 제조업 및 경기민감 업종을 주목했다. 탈세계화 및 리쇼어링 트렌드의 혜택을 볼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그 밖에 주목할 섹터로는 에너지, 금융, 리츠(REITs), 경기 소비재(Consumer Discretionary) 등을 제시했다. 권 전략가는 미국 소비가 다소 둔화할 수는 있겠으나 여전히 견조하다고 강조했다.

권 전략가는 “금리 상승 사이클이 아직 가계 재무구조의 건전성을 해치지 않고 있으며, 특히 미국 가계 자산의 절반을 차지하는 베이비붐 세대의 소비 여력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내년도 미국 대선(11월 5일)에 대해서는 증시 변동성을 키울 수 있지만 근본 변수가 되긴 힘들다고 전망했다.

권 전략가는 “1990년부터 현재까지 선거가 있던 해의 11월 시장 변동성 수준은 같은 해 7월보다 약 25% 높았다”면서 “하지만 결국 시장 향방을 좌우하는 건 선거 자체가 아닌 EPS 성장률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뉴욕 금융인 포럼을 주관한 KIC의 이경택 지사장은 “거시경제 불확실성 및 주식시장 변동성이 여전한 가운데, 향후 투자 방향성을 정교화할 수 있는 시의적절한 자리였다”면서 “국내 기관투자자가 투자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IC는 글로벌 금융 중심지(미국 뉴욕·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싱가포르)에 해외 지사를 두고 있다. KIC 해외 지사에서는 올해 총 15차례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포럼에는 주미한국대사관 재경관을 포함해 정부, 공공 투자기관, 증권사·은행·보험사 등의 투자 담당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900,000
    • -0.51%
    • 이더리움
    • 4,667,000
    • +5.18%
    • 비트코인 캐시
    • 685,000
    • -7.18%
    • 리플
    • 1,994
    • +27.09%
    • 솔라나
    • 360,500
    • +5.78%
    • 에이다
    • 1,229
    • +11.12%
    • 이오스
    • 979
    • +8.9%
    • 트론
    • 278
    • -0.71%
    • 스텔라루멘
    • 409
    • +22.0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250
    • -10.75%
    • 체인링크
    • 21,140
    • +3.78%
    • 샌드박스
    • 493
    • +4.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