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학회가 소비자 복지와 권익증진에 기여한 기업으로 세인홈시스, 씨앤디그룹, 정식품을 선정했다.
한국소비자학회는 15일 명지대학교 서울캠퍼스 MCC관에서 제16회 소비자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은 총 3개 부문에서 이뤄졌으며 △친환경소비 부문에서 ‘세인홈시스’ △서비스혁신 부문에서 ‘씨앤디그룹’ △사회공헌 부문에서 ‘정식품’이 수상의 영애를 안았다.
한국소비자학회는 1990년 5월 창립된 국내 소비자 분야 대표 학회로 2500여 명의 학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소비자에 관한 기초 연구와 응용 연구, 학제적 연구를 통해 소비자 연구의 발전과 소비자 복지 증진에 집중하고 있다. 소비자대상은 한국소비자학을 통해 2007년 제정됐으며 매년 12월 수상자를 발표한다.
차경천 한국소비자학회 공동회장(동아대 경영학)은 “기업은 소비자를 떠나서 존재할 수 없고 소비자는 여러 선택을 해야한다”며 “소비자학회가 매년 엄선하는 소비자대상은 국·내외에 귀감이 될만한 수상기관들을 선정하기에 의미가 있다”고 소비자대상을 소개했다.
소비자학회 전임 공동회장이자 올해 소비자대상 심사위원장을 맡은 강우성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소비자대상은 △소비자 지향적 제품개발(제품차별화) △고객만족 △소비자 지향 선도전략 △사회적책임 구현 △브랜드 자산가치 및 기업이미지 제고 5가지 선정기준을 평가해 정해진다”며 세 기업의 수상 이유를 밝혔다.
친환경 소비부문에서 수상한 세인홈시스는 사용자 친화적인 특허 기술로 소비자 편의성을 높인 음식물처리 자동화을 구현했다. 또한 제품의 국내 생산·공정 추구하며 17년간 자체 기술력을 제품에 반영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현재 세인홈시스는 경기도 주방용 오물분쇄기 도입 시범업체로 선정돼 친환경 주방문화 보급하며 친환경 기업으로 영향력 넓히고 있다.
씨앤디그룹은 외식산업 부문에서 해외 현지 소비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K푸드’의 가치 해외 시장에 전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비스 혁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씨앤디그룹은 국내 중소기업들의 수출 판로 확대와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일을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무한리필 떡볶이 프랜차이즈로 알려진 ‘두끼(Dookki)’로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마지막으로 정식품은 두유 베지밀을 비롯해 건강한 식재료를 생산·판매하며 ESG경영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사회공헌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정식품은 고객만족도 제고와 소비자 불편사항 사전 예방·사후 관리, 고객의 소리(VOC) 분석 및 개선 등을 통해 위기관리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소비자중심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김성숙 한국소비자학회 공동회장(계명대 경제금융학과)은 “소비자대상을 통해서 고객지향적인 기업들이 세상에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