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수요 둔화 전망에 사흘 만에 하락 마감

입력 2023-12-16 07: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유전에서 원유 펌프잭이 보인다. 미들랜드(미국)/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유전에서 원유 펌프잭이 보인다. 미들랜드(미국)/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는 15일(현지시간) 사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15달러(0.21%) 내린 배럴당 71.4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경제 감속에 따른 원유 수급이 느슨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유가를 밑으로 향하게 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8.2로 시장 예상치 49.5를 밑돌았다. 전월 확정치 49.4 또한 하회했으며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해 위축세를 이어갔다.

또 전일 프랑스 파리에 있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12월 석유시장 보고서에서 주요 국가들의 경제 활동이 약화되고 있다며 올해와 내년 석유 수요 전망을 소폭 낮춰 발표한 것도 하락 압력을 가했다.

IEA는 올해 전 세계 석유 수요가 하루 1억170만 배럴(bpd)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11월 전망치인 하루 1억200만 배럴보다 다소 낮아졌다. IEA는 내년에도 주요 경제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수요 증가율 둔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에너지 효율성 개선과 전기차 보급 확대도 석유 수요를 끌어 내리는 요인으로 꼽았다.

유가는 이날 하락에도 이번 주에 0.28% 올라 8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내년 금리인하 기대로 달러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이번 주 유가가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이베이, 3월부터 K셀러에 반품·환불비 지원 ‘리퍼제도’ 시행
  • 공차, 흑당에 대만 디저트 ‘또우화’ 퐁당…“달콤·부드러움 2배” [맛보니]
  • [유하영의 금융TMI] 가계대출 관리, 양보다 질이 중요한 이유는?
  • 대통령실·與 “탄핵 집회 尹부부 딥페이크 영상...법적대응”
  • “성찰의 시간 가졌다”...한동훈, ‘별의 순간’ 올까
  • 매력 잃어가는 ‘M7’…올해 상승률 1% 그쳐
  • '나는 솔로' 11기 영철, 특별한 인증 사진 '눈길'…"文과 무슨 사이?"
  • 떠난 하늘이와 우려의 목소리…우울증은 죄가 없다 [해시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2.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6,401,000
    • -0.5%
    • 이더리움
    • 4,069,000
    • +0.25%
    • 비트코인 캐시
    • 498,300
    • -1.52%
    • 리플
    • 4,126
    • -1.22%
    • 솔라나
    • 287,700
    • -1.91%
    • 에이다
    • 1,170
    • -1.18%
    • 이오스
    • 960
    • -2.44%
    • 트론
    • 365
    • +1.96%
    • 스텔라루멘
    • 520
    • -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050
    • +1.26%
    • 체인링크
    • 28,760
    • +0.81%
    • 샌드박스
    • 597
    • -0.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