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찾아온 한파, 달리던 KTX 열차 유리창 '빠지직'…인명 피해 없어

입력 2023-12-17 16: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파에 KTX 산천 열차의 유리창이 파손된 모습. (연합뉴스)
▲한파에 KTX 산천 열차의 유리창이 파손된 모습. (연합뉴스)

갑자기 찾아온 한파에 운행 중이던 KTX 열차의 유리창 일부에 금이 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코레일에 따르면 전날인 16일 오후 10시10분경 천안아산역에서 광명역으로 달리던 KTX 산천 복합열차의 외부 유리창 수십 장이 금이 가거나 잘게 부서졌다.

이 열차는 전남 목포와 여수엑스포역을 출발해 경기 고양시 행신역으로 향하는 KTX 산천 복합열차로, 당시 승객 788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다행히 열차는 내부 유리와 외부 유리, 이중구조로 이루어져 있어 부상자 발생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다른 열차 운행도 차질 없이 이루어졌다.

코레일 관계자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이중창 바깥 창문이 약해진 상태로 열차가 운행하다 튀어 오른 자갈이 외부 유리와 부딪히면서 금이 간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로 해당 열차의 앞쪽 7~8호차, 뒤쪽 16·17·18호차 등 5칸에서 30여 장의 유리창이 파손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일 천안 지역은 오후 9시 기준 영하 6.4도를 기록했고 대설주의보와 한파주의보가 모두 발효 중인 상태였다.

코레일 관계자는 “외부 유리창에만 금이 간 것으로 고객 피해나 운행 지장이 없어 목적지까지 무사히 운행했다”라며 “유리창은 모두 교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 폭설로 도로 통제…북악산로ㆍ감청동길ㆍ인왕산길ㆍ감사원길
  • 단독 삼성화재, 반려동물 서비스 재시동 건다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10:0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116,000
    • -1.93%
    • 이더리움
    • 4,613,000
    • -3.33%
    • 비트코인 캐시
    • 679,000
    • -1.38%
    • 리플
    • 1,912
    • -3.43%
    • 솔라나
    • 319,700
    • -2.56%
    • 에이다
    • 1,306
    • -1.95%
    • 이오스
    • 1,080
    • -4.17%
    • 트론
    • 271
    • -1.09%
    • 스텔라루멘
    • 587
    • -1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300
    • -2.3%
    • 체인링크
    • 23,830
    • -1.53%
    • 샌드박스
    • 810
    • -1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