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국토부장관 후보자, 미르재단 파트너 발언 사과

입력 2023-12-17 20: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상우 당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2018년 4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박상우 당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2018년 4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의혹의 핵심인 미르재단을 낀 사업을 추진했던 것과 관련해 "미흡한 판단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박 후보자는 지난 2016년 국회 국정감사 과정에서 "적절한 협력 파트너라고 생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에게 제출한 인사청문회 답변 자료에서 '미르재단이 적절한 협력 파트너라고 답변한 것이 유효하냐'는 질문에 "당시에는 적절성에 대해 특별히 의심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란 K-타워 프로젝트 초기 검토 때 미르재단을 정부가 검증·확인한 뒤 추천한 단체로 알았다는 것이다. K-타워 프로젝트는 2016년 5월 박 전 대통령이 이란을 국빈 방문하면서 LH와 이란 측이 추진한 현지 문화상업시설 건설사업이다.

국빈 방문을 앞두고 그해 4월 청와대에선 산업비서관이 주재하는 'K-타워 추진방안' 회의가 열렸고, 청와대는 박 전 대통령 방문 일정에 맞춰 K-타워 업무협약(MOU)을 준비할 것을 LH에 요구했다. 이후 실무회의에서 K-타워를 LH가 주관하고 시공은 포스코가 하며, 미르재단도 참여하는 것으로 역할 분담이 논의됐다.

이에 대해 박 후보자는 "당시에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대기업이 출자한 미르재단을 MOU에 포함하면 이란 측의 신뢰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 추진을 위한 MOU 준비 과정에서 시간적 제약과 정보 부족으로 미흡한 판단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2016년 10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감에서 '청와대로부터 이 프로젝트와 관련해 어떤 언질을 받았느냐'는 질의에 "직접 받은 적이 절대로 없다"고 답한 바 있다.

'실적도 없는 미르재단을 사업 주요 주체로 집어넣은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MOU 단계에서 적절한 협력 파트너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가 위증 논란이 일었다. 당시 국토위는 박 후보자를 위증 혐의로 고발하는 것을 검토했으나 실제 고발이 이뤄지지는 않았다.

LH는 이란 측과 K-타워 MOU를 체결한 뒤 후보지 조사를 진행했으나 적합한 부지확보가 어려워 2016년 12월 사업을 중단했다.

한편, 박 후보자는 서울∼양평고속도로에 대해 "장관으로 취임하게 된다면 먼저 국회·전문가 등과 협의해 해결 방식을 마련하고, 그에 기초해 추진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우리 아이, 잘 발달하고 있을까?…서울시 ‘영유아 무료 발달검사’ 받으려면 [경제한줌]
  • 어도어-뉴진스 전속계약 소송 첫 변론...“합의 희망” vs “그럴 상황 아냐”
  • 탄핵 선고 앞둔 헌재, 이웃들은 모두 짐 쌌다 [해시태그]
  • “매매 꺾여도 전세는 여전”…토허제 열흘, 강남 전세 신고가 행진
  • '폭싹 속았수다'서 불쑥 나온 '오나타', '○텔라'…그 시절 그 차량 [셀럽의카]
  • 탄핵선고 하루 앞으로...尹 선고 '불출석', 대통령실은 '차분'
  • 트럼프, 한국에 26% 상호관세 발표...FTA 체결국 중 최악
  • 발매일ㆍ사양ㆍ게임까지 공개…'닌텐도 스위치 2'의 미래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1,480,000
    • -5.07%
    • 이더리움
    • 2,634,000
    • -5.79%
    • 비트코인 캐시
    • 438,200
    • -3.97%
    • 리플
    • 2,994
    • -5.46%
    • 솔라나
    • 169,300
    • -11.73%
    • 에이다
    • 933
    • -7.81%
    • 이오스
    • 1,222
    • -1.37%
    • 트론
    • 349
    • -0.57%
    • 스텔라루멘
    • 377
    • -5.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44,370
    • -6.23%
    • 체인링크
    • 18,500
    • -9.54%
    • 샌드박스
    • 383
    • -5.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