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담벼락 하루만에 또 ‘낙서 테러’…복원 중 추가 범행

입력 2023-12-18 09: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 쪽문 경복궁 담벼락 앞에서 문화재청 관계자들이 전날 누군가가 스프레이로 쓴 낙서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 쪽문 경복궁 담벼락 앞에서 문화재청 관계자들이 전날 누군가가 스프레이로 쓴 낙서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된 지 하루 만에 경복궁 담벼락에 또 다른 낙서 자국이 발견됐다.

18일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후 10시 20분께 경복궁에 또 다른 낙서가 추가됐다는 취지의 신고를 접수했다. 새로운 낙서가 발견된 곳은 이미 낙서로 훼손돼 문화재청이 복구 작업 중인 영추문 인근이다. 새 낙서는 영문으로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MBN 보도에 따르면 현장에는 붉은색 스프레이로 그려진 영어 글자 ‘N’이 일부 드러나 있고 가수 이름과 앨범 명으로 추정되는 문구가 적혀 있다.

앞서 경찰은 16일 오전 2시 20분께 경복궁 영추문과 일대 담장에 스프레이 낙서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에 나섰다.

현장에는 ‘영화공짜’라는 문구와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로 추정되는 글귀가 반복적으로 적혀 있었다. 경찰은 112 신고 접수 후 즉시 현장에 출동해 용의자 동선을 추적, 가림막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용의자 2명을 특정하고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추적에 나섰다.

현재 경찰 지능팀과 형사팀이 합동으로 수사하고 있다. 다만 용의자들이 주도면밀하게 수많은 폐홰회로를 피해 도주한 탓에 추적에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재청은 국립고궁박물관과 국립문화재연구원 보존 처리 전문가 등 20명을 투입해 세척 및 복구 작업에 들어갔다. 문화재청은 용의자가 잡히면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문화재 복구 비용을 청구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29,000
    • +0.41%
    • 이더리움
    • 4,654,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3.17%
    • 리플
    • 2,025
    • +27.44%
    • 솔라나
    • 360,200
    • +5.01%
    • 에이다
    • 1,264
    • +12.56%
    • 이오스
    • 969
    • +4.19%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10
    • +19.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6.83%
    • 체인링크
    • 21,350
    • -0.33%
    • 샌드박스
    • 494
    • +0.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