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엡손(엡손)은 '친환경 디지털 텍스타일 2023'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한국패션비즈니스학회와 협업해 패션산업을 이끌어 나갈 대학생 디자이너를 양성·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모전은 엡손의 브랜드 캠페인 '디테일이 만드는 더 나은 내일(Details for tomorrow'의 일환으로,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with U)이 참여하는 친환경 디지털 프린팅 컨셉의 재능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소통의 기회를 확대한다는 의미도 담겼다.
엡손은 지속 가능한 패션을 통한 공동의 가치를 창출하고자 참가 학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했다. 먼저, 별도의 참가비 없이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게 해 더욱 많은 학생이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했다.
1차 합격자 대상으로는 엡손의 친환경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터 ‘모나리자(Monna Lisa)’로 출력 서비스를 무상 지원하여, 학생들이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DTP)’을 통해 아이디어를 실체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은 원단에 직접 인쇄하는 다이렉트 투 패브릭(Direct to Fabric) 방식으로, 기존 아날로그 날염 대비 사용하는 물과 에너지, 작업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 솔루션이다.
엡손 임직원, 공모전 수상자, 한국패션비즈니스학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대상 1명, 금상 2명, 은상 및 동상 각 3명 등이 선정됐다. 사내외 패션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으며,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총 1000여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수상작 가운데 9종은 엡손 본사에 전시될 예정이다.
후지이 시게오 한국엡손 대표는 "이번 공모전 외에도 엡손은 자사의 솔루션센터를 방문하는 패션 및 텍스타일 관련 학생들에게 졸업작품전 및 패션쇼를 위한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들을 지속 운영하여 사회와 산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