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주변해역의 해양쓰레기 수거ㆍ처리 사업이 내달 2일부터 시작된다.
31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독도 주변해역의 해양환경 개선 및 어족자원 보호를 위한 해양쓰레기 실태조사 및 수거ㆍ처리사업에는 5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내달 2일부터 약 3개월에 거쳐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해양쓰레기 실태조사는 독도주변 약 1만2000ha 해역, 수심 500m까지를 대상으로 하며,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방치된 폐어망, 통발 등 수중침적 쓰레기를 중점 수거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하여, 사업설명회를 통해 사업지역 내 어업현황을 파악해 사업과정에서 어구 등에 훼손이 없도록 지도ㆍ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사업기간 동안 어업정보통신국을 통해 지속적으로 대어민 홍보방송을 실시할 계획이다.
독도 주변해역에 대한 해양쓰레기 수거처리는 올해가 세번째이며, 지난해까지는 수심 200m까지, 약 8000㏊에 대해 해양쓰레기를 수거ㆍ처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