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1조3600억 원 유상증자 결의…"OLED 사업 경쟁력 강화"

입력 2023-12-18 18: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LG디스플레이가 1조360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IT·모바일· 차량용 등 중소형 OLED 사업 확대를 위한 시설투자 자금과 대형·중형·소형 OLED 전 사업분야에서의 생산·운영 안정화를 위한 운영 자금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부 재원은 채무상환에도 활용한다.

LG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 시설 투자에 확보 재원의 30%를 투입할 계획이다. 장수명·고휘도 등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난 탠덤(Tandem)기술을 적용한 IT용 OLED 생산라인의 2024년 양산·공급체제를 차질없이 준비할 방침이다. 또 2023년 하반기에 증설된 모바일용 OLED 생산라인의 클린룸 및 IT인프라 구축 등 설비투자를 진행해 모바일용 제품 출하를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차량용 OLED 패널 생산라인 확장과 관련해서는 인프라 구축과 노광장비, 검사기 등 신규 생산장비 도입자금으로 사용한다. 이외에도 제품의 품질 향상과 공정 개선을 위한 일반 경상투자 목적으로 기존 설비 개선 및 신규모델 대응을 위한 설비 개조 등에도 사용한다.

유상증자 재원의 40%는 OLED 제품 출하 및 고객 기반 확대, 신제품 대응을 위한 원재료 구매 등 운영자금으로 투입된다.

이밖에 일부 재원은 채무 상환에 투입해 재무 안정성도 강화할 예정이다.

OLED 시장은 수요의 점진적 회복과 함께 TV, 스마트폰뿐 아니라 IT와 차량 등에서도 비중이 커지며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전체 매출에서 OLED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40%, 올해 50%에서 내년에는 60%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에는 대형 OLED 출하 물량과 고객 기반이 확대되고 중형 IT용 OLED 제품 양산이 시작되며, 소형도 올해 확장된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출하 물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약 1억4200만 주다. 증자 비율은 39.74%다. 예정 발행가는 20% 할인율을 적용해 9550원으로 결정됐다. 최종발행가는 1, 2차 발행가액 산정 절차를 거쳐 내년 2월 29일에 확정될 예정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 사업 영역에서 OLED에 더욱 집중하는 동시에 고객 기반 강화를 통해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사업 안정성을 더욱 높여 나가고자 한다"며 "전사 차원에서의 원가 혁신, 운영 효율화 등을 통해 재무 안정성을 한층 더 강화하고, 선제적 자금 확보를 통해 사업의 안정성을 높이고 성과 확보를 가속해 시장의 신뢰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839,000
    • +0.27%
    • 이더리움
    • 4,666,000
    • +5.52%
    • 비트코인 캐시
    • 682,500
    • -6.44%
    • 리플
    • 1,963
    • +24.16%
    • 솔라나
    • 361,800
    • +6.19%
    • 에이다
    • 1,209
    • +9.81%
    • 이오스
    • 970
    • +7.54%
    • 트론
    • 278
    • -0.36%
    • 스텔라루멘
    • 400
    • +17.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350
    • -12.07%
    • 체인링크
    • 21,190
    • +3.87%
    • 샌드박스
    • 494
    • +4.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