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환자 4명 추가...총 39명

입력 2009-05-3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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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 환자 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미국 유학생 2명을 포함 3명의 한국인과 한국계 미국 국적 유아(18개월) 1명이 인플루엔자 A(H1N1) 환자로 확진판명 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 신종인플루엔자 환자는 지금까지 총 39명으로 늘었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환자로 확인된 16세 유학생은 지난 25일 미국에서 들어와 감염 증세를 보여 27일 보건소에 자진신고했으며 38세 여성 역시 병원을 찾았다 진단 과정에서 신종플루 환자로 확인됐다. 26일 입국한 미국적의 남아는 26일 입국 직후 보건소에 자진신고했다.

미국에서 입국한 유학생은 검역과정에서 발열증세가 나타나 공항에서 유전자 검사를 받았으며 검사 결과 신종인플루엔자 감염 가능성이 높은 추정환자로 분류돼 국가 지정 격리병상으로 이송됐으며 나머지 3명도 추가 격리조치됐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우려했던대로 유학생 등 한국인 입국자를 통한 바이러스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히고 "각 의료기관 차원의 감시가 철저히 이뤄져 지역사회 감염 여부를 조기에 파악,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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