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자동차 시장에서 비싼 차의 판매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금까지 판매된 5000만원 이상의 수입차 판매가 올해 들어 첫 상승세를 보였다.
수입차 판매시장에서 5000만∼7000만원대의 점유율은 지난해 28.3%에서 올해는 30.7%로, 7000만∼1억원대는 9.2%에서 11.6%로, 1억∼1억5000만원대는 5.8%에서 7.1%로 높아졌다.
1억5000만원 이상인 초고가 수입차의 판매비율도 지난해 3.5%에서 올해는 4.3%를 기록했다.
반면 5000만원 미만 차량이 차지하는 비율은 46.3%로, 지난해 53.2%보다 6.9%포인트나 하락하며 2003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5000만원 미만 수입차 비중은 2003년 21.3%, 2004년 25.2%, 2005년 34.9%, 2006년 37.7%, 2008년 53.2%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