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조태열 외교부 장관 후보자…다자·통상 능통한 '정통 외교관'

입력 2023-12-1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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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조태열 전 외교부 2차관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의 외교·안보 라인 수뇌부 인선안 발표 브리핑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조태열 전 외교부 2차관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의 외교·안보 라인 수뇌부 인선안 발표 브리핑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신임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조태열 전 외교부 제2차관은 다자(多者) 외교 경험이 풍부하고 경제 통상에 능통한 정통 외교관 출신이다.

1955년 경북 출생인 조 후보자는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한 뒤 1979년 외무고시 제13회로 외교부에 입부했다.

외교통상부 통상2과장, 통상정책기획담당 심의관·지역통상국장, 주제네바대표부 차석대사,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 주스페인대사, 외교통상부 개발협력대사 등을 지냈다.

특히 한국인으로 처음 2005~2007년 세계무역기구(WTO) 분쟁 패널 '재판장' 격인 의장, 정부조달위원장 등으로 근무해 WTO 관련 업무도 능통하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3~2016년 외교부 제2차관을 맡아 다자외교·개발협력 관련 업무를 총괄했다. 이후 2019년까지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 대사직을 수행했다. 조 후보자는 '승무', '낙화'로 유명한 청록파 시인 고(故) 조지훈 선생의 막내아들이기도 하다.

◇프로필

-1955년(68세) 경북 출생

-서울 중앙고, 서울대 법과대학, 영국 옥스퍼드대 대학원

-외무고시 13회(1979년)

-주사우디아라비아대사관 참사관

-외교통상부 통상2과장

-외교통상부 지역통상국장

-주제네바대표부 차석대사

-세계무역기구(WTO) 분쟁패널 의장

-WTO 정부조달위원회 의장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

-주스페인대사

-외교통상부 개발협력대사

-경기도 국제관계대사

-외교부 제2차관

-주유엔대표부 대사

-유엔 평화구축위(PBC) 의장

-유엔개발계획(UNDP)·유엔인구기금(UNPF)·유엔프로젝트조달기구(UNOPS) 집행이사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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