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상승 출발 전망…대주주 요건 완화 발표 앞두고 변동성↑

입력 2023-12-2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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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3-12-20 08:13)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20일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 금일에는 미증시 호조, 원·달러 환율 하락에 힘입어 상승 출발 하겠으나, 장중 대주주 요건 완화 발표를 앞둔 경계심리로 변동성이 확대할 것으로 예상한다.

위믹스 행사, 네이버 신규 스트리밍 플랫폼 베타 테스트, 1월 JP모건 컨퍼런스 등 이벤트로 일부 개별종목 장세가 이어지며 코스닥이 더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소부장의 상승폭은 상대적으로 둔화됐다.

FOMC 이후 원·달러 환율 급락, 금리 하락에 따라 외국인 매수가 1조4000억 원 유입되며 코스피 대형주 수익률이 아웃퍼폼했던 지난주 대비 코스피 상승탄력은 약화됐다. 결국 2600선 안착에 재차 실패했다.

코스닥의 경우 금일 발표될 대주주 양도세 요건 개정안 내용에 따라 추가 상승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본다. 19일 국회 기획재정부 청문회 이후 대주주 요건 완화 가능성은 확대됐다. 그러나 대주주 양도세를 피하기 위한 기한은 12월 마지막 거래일의 2거래일 전인 26일이다.

금일 대주주 요건 완화가 결정되더라도 상향된 대주주 기준을 올해 안으로 적용하기 위해서는 26일 국무회의에 개정안을 상정해야 한다. 만약 시장 기대를 하회하는 결과일 시 큰 폭의 되돌림이 나타날 수 있으며, 펀더멘탈과는 별개의 수급 노이즈이기 때문에 연말 이후 반등을 노리고 저가매수로 대응이 가능하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 시장 주변 상황도 주식시장 상승에 유리한 방향으로 진행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연초 저점에서 그은 장기 상승 추세선에서 지지 시도가 계속되고 있지만 반등이 제한되고 있다.

이전과 달리 60, 120, 200일 이평선 등이 중첩된 가격대가 저항이 되고 있다. 아직은 확인 필요하지만 현재 지지되고 있는 장기 상승 추세선을 이탈하면 본격적으로 조정 폭을 확대할 수 있고, 이는 추가적인 주가 상승의 신호가 될 것이다. 일단은 장기 이평선들에 대한 돌파 실패가 확인되어야 할 것이다.

파생 시장 관점에서 지난 12월 만기일 당시 KOSPI200 선물 미결제 약정이 28만9769계약으로 9월 만기일에 비해 감소세가 이어졌다. 만기일 미결제 약정 추세는 주가 추세와 반대로 형성돼 KOSPI200 지수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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