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투데이] 지정학적 리스크 경제지표에 주목

입력 2009-06-01 08: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일 서울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 여부와 이날 발표 예정인 수출입동향, 소비자 물가 등과 같은 경제지표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가능성과 같은 우려가 지난 주말내 계속되면서 이번주 들어서도 서울환시에 지속적인 악재로 부각될 것으로 에상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북한발 악재는 한국내 정치적 상황도 중요하지만 북한의 국제관계 문제도 중요하다며 이와 관련한 정보력은 외국인이 가장 빠르다는 점을 고려시 외국인 매매패턴 변화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결과적으로만 본다면 외국인들은 국내증시에서 지난 4월에 이어 5월에도 4조원 이상의 주식을 순매수했다는 점에서 외국인은 현재까지 북핵문제에 대해 별로 신경쓰지 않고 있다는 판단이 우세하다.

지난주 후반 4월 국내 경상수지가 42억8000만달러 흑자로 발표되고,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소 완화되면서 환율의 추가 상승이 억제돼 오름 폭이 확대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긍정적인 재료다.

지난 주말 거래일에 발표됐던 4월 산업생산이 비교적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고 뉴욕증시도 지난달 마지막 거래일을 상승으로 마감함에 따라 역외환율도 현물환 종가 부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ㆍ달러 1개월물 선물환율은 1254.00원에 거래를 마감,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1.65원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시 같은 날 서울환시 현물환 종가 1255.00원보다 0.65원 상승한 셈이다.

대외 변수로는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의 파산보호 신청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는 국내 외환시장에 일시적인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겠지만 시장 전체의 흐름을 결정짓는 요소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주지하다시피 GM 파산 가능성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꾸준히 제기됐던 이슈이고 이후 정부의 몇차례 지원과 최근의 채권단 및 구조조정 협상의 난항 소식 등에도 금융시장은 그다지 영향을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중은행권 딜러들은 무역수지 흑자기조가 지속되고 있고 수급상으로도 수출 업체의 네고성 물량이 꾸준히 출회되는 등 경기회복 기대감이 유효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환율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이날 지식경제부의 5월 수출입동향 및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둔 가운데 지표상 눈에 띄는 개선은 없을지라도 전반적으로 분위기는 점차 호전되고 있다는 점에 시장은 주목할 것이라고 이들은 예상했다.

5월 수출입동향은 통관일수 축소 및 신종인플루엔자, 환율효과 축소 영향으로 수출 감소 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출기업의 체감경기 개선, 주요국 경기부양책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 증가로 점진적으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시장 안팎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발표 역시 기저효과를 비롯해 농산물값 안정 및 환율 하락으로 소비자물가 증가율은 큰 폭으로 둔화될 전망이라며 물가 안정이 최근 증가하고 있는 과잉유동성에 따른 인플레 불안을 완화시켜 환율에도 상승 재료로 작용하지 않을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인터뷰] 조시 팬턴 슈로더 매니저 “K-채권개미, 장기 투자로 美은행·통신·에너지 채권 주목”
  • 트럼프 당선 후 가장 많이 오른 이 업종…지금 들어가도 될까
  • 이혼 조정 끝…지연ㆍ황재균, 부부에서 남남으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914,000
    • +3.58%
    • 이더리움
    • 4,682,000
    • +8.71%
    • 비트코인 캐시
    • 671,000
    • +9.55%
    • 리플
    • 1,667
    • +9.38%
    • 솔라나
    • 361,200
    • +10.16%
    • 에이다
    • 1,108
    • -1.25%
    • 이오스
    • 916
    • +5.29%
    • 트론
    • 279
    • +1.82%
    • 스텔라루멘
    • 347
    • -0.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300
    • -1.49%
    • 체인링크
    • 20,820
    • +3.43%
    • 샌드박스
    • 480
    • +3.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