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이하 정책위원회)를 주재하고, 국내 스포츠시장 105조 원 돌파를 목표로 하는 스포츠 진흥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문체부에 따르면, 이번 기본계획은 '스포츠기본법' 제8조에 따라 스포츠 전 분야를 총망라한 법정 종합계획으로 수립됐다.
'스포츠기본법'에 따라 국민의 스포츠권을 신장해 건강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실현하고자 학교ㆍ생활ㆍ엘리트ㆍ국제스포츠 및 스포츠산업 등 분야별 시책을 담았다.
2028년까지 국내 스포츠시장 105조 원 돌파, 국민 일상 스포츠 참여율 70%, 스포츠 강국 주요 7개국(G7) 달성을 목표로 한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주요 전략은 △스포츠로 국민건강‧지역활력 제고 △최강의 경기력, 안정된 삶 △함께 성장하는 생활-전문스포츠 △국가 신성장동력, K-스포츠 △스포츠 정신의 글로벌 리더, 대한민국 등이다.
이날 한 총리는 이에리사 휴먼스포츠 대표를 민간 공동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신임 민간위원에는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이종각 전 체육과학연구원장, 박종훈 가톨릭관동대 스포츠건강관리학과 교수, 김석규 동국대 스포츠과학과 교수, 김기한 서울대 체육교육과 교수 등이 임명됐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조현재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등 3명은 당연직이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대회(이하 강원2024)' 준비상황도 논의됐다. 최종구 강원2024 조직위원장이 홍보, 숙박, 식음, 수송, 의료, 혹한 등 분야별 강원2024 준비상황을 보고했다.
한 총리는 "청소년올림픽의 취지를 살리면서도 선수들이 최상의 여건에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대회 전 분야와 전 과정을 철저히 점검하고 준비해야 한다"라며 "새롭게 출범한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도 스포츠로 건강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