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감지부터 피난유도까지"…서울 전통시장 내 '화재순찰로봇' 운영

입력 2023-12-21 11: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시청 전경.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청 전경.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인공지능 및 로봇기술을 활용해 심야시간대 전통시장 화재감시에서 초기 화재진압 및 대피 안내까지 수행할 수 있는 ‘화재순찰로봇’을 시범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시 소방재난본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서울지역 전통시장 화재는 총 140건으로, 758여억 원의 재산피해와 10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시범운영은 국내 지능형 화재감시로봇 전문업체로부터 지원을 받아 시범운영에 참여를 희망한 4개 전통시장(광장시장·마장축산시장·남구로시장·까치산시장)에 배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심야시간대 해당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화재순찰로봇이 화재감시 등 순찰을 실시하며, 화재 이상 현상이 감지되면 야간관리자에게 실시간으로 전달되고 로봇에 탑재된 친환경 소화약제로 초기소화도 할 수 있다.

또한 자율주행 및 대피경로 분석기술을 활용해 순찰 중 피난 장애 요인 등을 스스로 분석 후 화재 시 최적의 피난 경로를 안내해 주는 기능도 반영할 예정이다.

이날 시 소방재난본부는 연말연시를 맞아 남구로시장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구로구청장, 상인 및 시민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내 안전한 전통시장으로 선정된 시장 3곳과 안전관리에 공로가 있는 민간 자율소방대원 7명에 대한 전통시장 표창 수여식을 개최한다.

본부는 겨울철 전통시장 화재예방의 중요성과 시민들의 화재예방 및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서울 시내 모든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한 화재예방 캠페인도 펼친다.

이번 캠페인은 ‘불조심 YES, 부주의 NO’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전통시장 상인회를 중심으로 관계자들이 책임 의식을 갖고 주도적으로 참여해 안전관리 체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화재순찰로봇은 향후 서울시민의 안전을 위한 새로운 시도이며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기술과 혁신으로 화재로부터 24시간 안전한 전통시장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尹 탄핵사건, 4일 오전 11시 생중계 선고…역대 최장 심리 기록
  • 장제원 전 의원 사망…강동구 오피스텔서 발견
  • 韓대행, 상법개정안에 거부권 행사..."주주 보호 역행·국가경제 부정적"
  • 4월 물가상승 죽음의 달...버거마저 올라 서민 한끼 ‘난감’
  • 김수현, 카톡 공개에 되레 역풍?…'김수현 방지법' 청원도 등장
  • 오늘은 4월 1일 만우절, 유래는?
  • "신혼부부의 희망?"…'미리내집'을 아시나요 [왁자집껄]
  • 창원 NC파크 구조물 추락사고서 머리 다친 피해자 결국 사망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4.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3,455,000
    • +1.3%
    • 이더리움
    • 2,749,000
    • +2.57%
    • 비트코인 캐시
    • 458,200
    • +3.48%
    • 리플
    • 3,117
    • +0.91%
    • 솔라나
    • 187,300
    • +0.11%
    • 에이다
    • 1,000
    • +2.88%
    • 이오스
    • 1,026
    • +17.53%
    • 트론
    • 349
    • +0.87%
    • 스텔라루멘
    • 396
    • +1.02%
    • 비트코인에스브이
    • 48,050
    • +2.23%
    • 체인링크
    • 20,340
    • +3.14%
    • 샌드박스
    • 409
    • +2.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