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해외 IT매체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은 오닉스 블랙, 마블 그레이, 코발트 바이올렛, 엠버 옐로우 4개 색상으로 이뤄진 갤럭시S24 렌더링을 공개했다.
이중 가장 눈길을 끄는 색상은 앰버 옐로우와 코발트 바이올렛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 시리즈에서 마지막으로 옐로우 색상을 출시한 것은 ‘카나리 옐로우’ 색상을 선보였던 2019년 갤럭시S10e였다. 바이올렛 색상도 갤럭시S21과 갤럭시S21+ 모델 이후 오랜만에 돌아왔다.
해당 이미지를 보면 둥근 모서리와 평평해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후면에 수직으로 정렬된 카메라가 세 개 있으며, 금속 프레임은 평평하게 제작됐다. 전원 버튼과 볼륨 버튼은 납작해졌다. 그 외에 전작과의 큰 디자인 변화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사소한 시각적 변화에도 불구하고 갤럭시S24는 이전 모델보다 다소 세련된 느낌이다.
이밖에 갤럭시S24는 120Hz 주사율과 2500니트 최대 밝기를 지원하는 6.2인치 LTPO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출시 지역에 따라 퀄컴 스냅드래곤 8 3세대 또는 엑시노스 2400 칩이 탑재될 예정이다.
기본 램(RAM) 용량은 8GB로 알려졌다. 다만 삼성은 일부 지역에서 최대 12GB 램이 탑재된 갤럭시S24 출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토리지 용량은 128GB와 256GB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 후면에는 50·12·10MP 센서로 구성된 트리플 카메라를, 셀피용은 12MP를 탑재할 전망이다. 배터리는 일반 모델 4000mAh, 플러스 모델 4900mAh, 울트라 모델 5000mAh 용량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세 가지 모델 모두 15W 무선 충전을 제공한다.
실시간 전화통역 기능이 공개되며 인공지능(AI) 폰으로 알려진 갤럭시S24는 사진과 동영상에서도 AI가 한층 강화된다.
갤럭시S24는 일반, 플러스, 울트라 등 기존과 같은 3개 모델로 출시되는데 이중 울트라 모델의 2억 화소 모드에선 AI 최적화가 적용될 예정이다. 이 알고리즘은 12개 종류의 물체를 인식해 더 나은 이미지 품질로 최적화하는 역할을 한다.
갤럭시S24 울트라에는 AI를 통해 이미지를 더 선명하게 만드는 사진 리마스터 기능도 제공된다. 최근 삼성전자가 출시한 노트북 '갤럭시 북4'에서 제공되는 기능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을 선택하고 인물, 리마스터, 삭제 등을 원터치로 선택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동영상 기능에도 AI가 적용된다는 소식도 있다. 구글 픽셀9의 '구글 비디오 부스트'와 유사하게 AI를 사용해 촬영된 동영상을 처리한다. 이를 통해 저조도 성능을 개선하고 노이즈를 줄여준다. 더불어 삼성전자는 AI 딥러닝으로 사용자의 스마트폰 사용 패턴을 기반으로 향상된 배터리 보호 기능도 제공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