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세 번째 AI 반도체 대학원, 한양대에 개원...6년간 165년 석·박사 양성

입력 2023-12-2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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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ㆍ카이스트에 이어 세 번째 개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국내 세 번째 인공지능(AI) 반도체 대학원이 한양대에 문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오후 한양대 한양종합기술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AI 반도체 대학원 개원식에는 이기정 한양대 총장, 정재경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 책임교수 등 한양대 교직원 및 대학원생과 함께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 반도체 기업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한양대는 프로세싱인메모리(PIM) AI 반도체 핵심기술 개발 등 과기정통부의 반도체 관련 다양한 사업에 참여하여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PIM 반도체는 하나의 칩 내부에 메모리와 프로세서 연산기를 집적한 차세대반도체로, 기존 컴퓨팅 구조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병목현상 및 과다한 전력소모 문제 해결한다.

앞으로 한양대 AI 반도체 대학원은 초저전력·뉴로모픽 등 핵심기술 연구와 더불어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해 산업혁신형, 수요지향형, 국제협력형 등 3개 트랙의 산학 프로그램을 필수과정으로 구성하고 현장 문제해결연구, 자기 주도적 창의 자율연구 등을 통해 석·박사급 인재를 향후 6년간 165명 이상 배출할 계획이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 반도체 고급인재 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5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서울대, 한양대를 인공지능 반도체 대학원으로 선정했다. 정부는 대학원별로 2028년까지 연 30억 원씩 지원해 석·박사 인재 495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생성형 AI 혁신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AI 일상화 시대가 열리면서 AI반도체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면서 “AI반도체대학원 과정을 통해 우리 청년 석·박사 인재들이 도전적으로 연구하고 체계적으로 역량을 길러 기술로 세계 무대를 주름잡는 최고급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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