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생산 전문 계열사 ‘모비언트·테크젠’ 설립

입력 2023-12-21 15:12 수정 2023-12-21 16: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모듈 및 핵심 부품 제조 전담할 계열사 설립
법인 설립 절차 거쳐 내년 2월 출범할 예정
‘글로벌 車 부품 제조 전문 기업’ 도약 목표

▲경상남도 창원시에 위치한 현대위아 본사의 모습. (사진제공=현대위아)
▲경상남도 창원시에 위치한 현대위아 본사의 모습. (사진제공=현대위아)

현대위아가 모듈과 부품 제조를 전담할 계열사 2곳을 새로 만든다.

현대위아는 21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모듈 제조 계열사 ‘모비언트(MOVIENT)’와 부품 제조 계열사 ‘테크젠(TECZEN)’의 설립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모비언트는 자동차 섀시 모듈과 플랫폼 모듈 등의 제조를, 테크젠은 엔진과 등속조인트 등 핵심 부품 제조를 전문적으로 맡는다.

이들 계열사는 법인 설립 등의 준비 절차를 거쳐 2024년 2월 초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현대위아는 모비언트와 테크젠 모두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

현대위아의 모듈 제조 계열사 모비언트는 주요 생산품인 자동차 ‘모듈(Module)’과 ‘컨비니언트(Convenient, 편리한)’의 합성어다. 자동차 모듈로 편리한 생활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부품 제조 계열사 테크젠은 ‘Tech(기술)’와 제니스(Zenith, 정점)‘의 합성어로 자동차 핵심 부품 제조 기술의 정점을 선보인다는 뜻이다.

모비언트는 경기도 안산시와 광주광역시에, 테크젠은 경상남도 창원시·경기도 평택시·충청남도 서산시에 공장을 두게 된다. 모비언트와 테크젠에서는 각각 800여 명, 1500여 명 규모의 직원이 근무할 예정이다. 현대위아는 자사 직원 전환, 외주 채용, 신규 채용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인력을 채울 계획이다.

현대위아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로의 전환을 대비해 생산 계열사 출범을 결정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유연한 경영환경을 구축하고 제조 전문 기술을 확보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실제 다수의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들이 제조 부문을 분리 운영해 전문성을 높이는 것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끼쳤다. 같은 현대자동차그룹의 현대모비스도 모트라스(모듈), 유니투스(부품) 등 생산 전문 통합계열사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현대위아는 우선 두 계열사를 통해 더욱 안정적으로 자동차 모듈과 부품 제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향후에는 제조 기술과 품질력을 기반으로 자체적 영업 및 구매역량을 구축해 글로벌 완성차까지 공급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급변하는 모빌리티 시장에서 글로벌 수준의 공급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계열사를 신설하게 됐다”며 “지속적 지원을 통해 이들 계열사가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제조 전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551,000
    • -1%
    • 이더리움
    • 4,612,000
    • -1.68%
    • 비트코인 캐시
    • 748,500
    • +8.16%
    • 리플
    • 2,173
    • +11.84%
    • 솔라나
    • 354,600
    • -3.22%
    • 에이다
    • 1,514
    • +24.3%
    • 이오스
    • 1,077
    • +12.19%
    • 트론
    • 286
    • +2.14%
    • 스텔라루멘
    • 616
    • +54.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250
    • +3.49%
    • 체인링크
    • 22,920
    • +8.57%
    • 샌드박스
    • 526
    • +6.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