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엘바이오, 세계 최초 줄기세포 전문 동물병원 개원

입력 2009-06-0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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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체줄기세포 전문 바이오 기업 알앤엘바이오(대표이사 라정찬)는 지난달 30일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 전문 동물병원인 ‘한국 스템셀 동물 메디컬센터’(KASMeC, 서초구 반포동 소재)를 설립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개원식에는 서울대 수의과 이영순 교수를 비롯해 서울대 동물병원장, 서울시 수의사회 부회장, 한국동물병원협회 사무총장 및 알앤엘바이오 관계자 등 약 20여 명이 참석했다.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한 줄기세포 치료병원의 설립은 줄기세포 치료기술의 상용화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번에 설립된 KASMeC는 신부전, 당뇨, 골관절증, 간장질환, 심장질환, 아토피, 척수손상, 노령성질환, 각막손상, 인대손상, 자가면역질환 등의 다양한 질환에 줄기세포 치료를 적용시킬 예정이며 이미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가진 알앤엘바이오의 기술을 통해 난치성 질환의 치료와 협력 네크워크의 구축을 통한 수익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알앤엘바이오는 앞으로 실험동물이 아닌 실제 반려동물 치료에 줄기세포 기술을 적용함으로서 사람의 세포손상질환에 대해서도 완벽한 치료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임상에 대한 확실한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알앤엘바이오의 라정찬 대표이사는 “사람과 수백가지의 질환이 유사한 동물에서의 줄기세포 기술을 이용한 치료의 상용화로 사람에서의 난치성 세포손상질환의 치료시기를 더 앞당길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동물치료는 이미 미국, 유럽 등에서 많은 임상사례에서 우수한 치료 효능이 입증됐으며 난치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반려동물에게 큰 희망이다.

KASMeC는 향후 임파종암, 골암, 간암 등과 같은 악성 암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 기술의 적용을 시도해볼 계획이다.

한편 알앤엘바이오는 줄기세포 분리·배양기술과 각종 세포손상질환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기술의 표준화가 성공돼 국내는 물론, 해외에 기술을 수출할 수 있는 단계에 와있으며 내년까지 국내 100곳, 3년 내로는 전세계 1,000곳의 협력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최소 1,000만불의 로열티를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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