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75% "소득격차로 사회적 박탈감 느낀다"

입력 2009-06-0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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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소외감 체감정도 심하면 극심한 우울증까지 동반

직장인 10명 중 7명이 사회적 박탈감 또는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온라인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619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사회적 박탈감 또는 소외감 체감 여부'에 관해 설문한 결과 밝혀진 사실이다.

조사결과, 직장인 10명 중 7명 수준인 74.2%(459명)의 응답자가 '사회적 박탈감 또는 소외감을 느낀다'고 답했고, ‘느끼지 않는다’고 답한 직장인은 25.8%에 불과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이 사회적 소외감을 느낄 때는 언제일까?

조사결과, 직장인들이 소외감을 느낄 때(*복수응답)로는 '경제적 소득격차를 느낄 때'가 응답률 67.5%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시간적 여유가 없어 여행 및 문화생활을 즐기지 못할 때(40.1%) ▲불안한 노후생활을 걱정해야 할 때(34.0%) ▲감원 등과 같은 불안한 회사 내, 위치를 느낄 때(29.8%) ▲매일 쏟아지는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따라가지 못할 때(27.7%) ▲시대가 너무 빠르게 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14.4%) 순으로 답했다.

이 외의 기타의견으로는 '경쟁이 너무 치열함을 느낄 때', '직장 내 파벌형성에 끼지 못할 때', '비정규직 사원이라고 차별할 때' 등의 답변이 있었다.

한편, 직장인들은 사회적 소외감으로 인해 심각한 경우 우울증까지 동반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적 소외감을 느낀다는 직장인 459명에게 소외감을 느낄 때 어떤 정신적 변화가 일어나는지를 설문한 결과, '경미한 스트레스를 받는다(34.2%)'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우울증까지 동반된다(21.8%)'라는 답변이 상위 1, 2위였고, ‘더욱 분발해야겠다는 의욕이 생긴다’는 직장인은 19.6%, ‘자포자기한 심장이 된다’고 답한 직장인도 13.1%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일시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뿐 곧 생활에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답한 직장인은 11.3%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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