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2028년까지 울버햄튼서 뛴다…팀 내 최고 대우

입력 2023-12-22 08: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울버햄튼 원더러스)
▲(사진제공=울버햄튼 원더러스)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주전 공격수 황희찬이 원소속팀과 1년 연장 옵션을 포함, 2028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울버햄튼은 2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팀 내 최다 득점자인 황희찬과 장기 계약을 맺었다. 기간은 2028년까지이며 이후 12개월을 연장할 수 있는 조건도 포함됐다”라고 발표했다.

황희찬은 “여기서 더 지낼 수 있어 기쁘다. 동료, 스태프, 가족, 팬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라며 “이곳의 삶, 축구를 포함한 모든 것을 즐기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 계약에 그저 만족하지 않겠다”라며 “이겨야 한다는 책임감을 더 느끼게 된다. 팀을 위해 싸울 준비가 돼 있다”라고 강조했다.

황희찬은 8월 부임한 오닐 감독 체제로 정비된 팀의 환경에 만족스러움도 드러냈다. 그는 “감독님이 믿음을 주시는 게 큰 도움이 된다. 모든 선수에게 그렇다”라며 “우리 선수들은 감독님이 무엇을 원하는지 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린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만족하지 않는다”라며 “나도 팀, 팬,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뛸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단은 “크리스마스 이전까지 9골을 기록하는 등 황희찬은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라며 “이번 시즌 그보다 많이 득점한 선수는 리그에서 5명뿐이며 페드루 네투, 마테우스 쿠냐와 관계도 좋다”고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시즌 공식전 4골(정규리그 3골·FA컵 1골)로 아쉬움을 남긴 황희찬은 이번 시즌엔 공식전 17경기(EPL 16경기·리그컵 1경기)에서 9골(정규리그 8골 포함)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현재 울버햄튼의 최다 득점 선수가 황희찬이다. 팀 득점 2위인 쿠냐(5골)보다 4골이나 더 넣었다.

울버햄튼의 맷 홉스 스포츠 디렉터도 “황희찬은 구단을 위해 모든 걸 쏟았다. 팬들은 이제 그가 그라운드에서 보여주는 활약에 감사하고 있다”라며 “황희찬은 골을 넣고 있다. 게리 오닐 감독의 팀에는 그게 중요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결정을 하는 데 경기력이 항상 중요하겠지만, 황희찬은 이 팀을 사랑하고 팬들에게도 애정을 품는다”라며 “이런 태도가 우리와 정말 잘 어울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오닐 감독 역시 15일 영국 버밍엄 지역지 ‘버밍엄라이브’와 인터뷰에서 황희찬의 재계약을 언급하며 “내가 여기에 온 뒤로 황희찬은 코치진, 팀 동료들에게 모든 것을 줬다. 중요한 골을 넣은 그가 우리 팀을 위해 더 오래 뛸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이자 대표적인 현지 소식통인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황희찬은 팀 내 최고 연봉 선수들과 동등한 수준의 금액으로 재계약했다.

황희찬의 연봉은 종전의 3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팀 내 최고 급여를 받는 선수 파블로 사라비아는 주급 9만 파운드(약 1억 5000만 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기존 황희찬의 주급은 3만 파운드 수준이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500,000
    • -0.6%
    • 이더리움
    • 4,860,000
    • +5.33%
    • 비트코인 캐시
    • 706,500
    • +0.93%
    • 리플
    • 2,046
    • +4.98%
    • 솔라나
    • 335,200
    • -2.92%
    • 에이다
    • 1,403
    • +1.67%
    • 이오스
    • 1,154
    • +1.76%
    • 트론
    • 277
    • -2.46%
    • 스텔라루멘
    • 722
    • -6.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500
    • +2.03%
    • 체인링크
    • 25,140
    • +5.9%
    • 샌드박스
    • 1,020
    • +26.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