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진단용방사선발생장치(CT 등) 검사의 공정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진단용방사선발생장치의 검사를 수행하는 한국의료기기평가연구원과 한국의료기기기술원의 비영리법인 설립을 승인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이미 검사기관으로 지정된 한국산업기술원(정부투자기관), 한국전기전자시험연구원(비영리법인)과 함께 의료기관에서 사용 중인 진단용방사선발생장치의 검사를 전담하게 됐다.
식약청은 국회에서 검사제도의 공정성에 대한 지적이 있었고, 검사제도 도입이 10 여년이 경과함에 따라 그 간 검사 인력이 많이 양성되었기 때문이라고 비영리법인 설립허가 배경에 대해 밝혔다.
진단용방사선발생장치의 정기검사 제도 초기 도입 시에는 검사를 시행할 수 있는 인프라가 열악해 검사 시설, 장비 및 인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는 진단용방사선발생장치의 제조업체, 수입업체 및 수리업체를 대상으로 심사 후 지정 관리해 왔다.
이로써 기존 민간영리 검사기관들은 기존의 검사업무를 중단하고 제조, 수입 등 고유 업무에 전담할 예정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비영리법인이 검사업무를 전담함에 따라 국민의 신뢰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검사기관과 식약청의 업무 협조 네크워크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하고 “의료기관에 대해서도 진단용방사선발생장치의 성능 및 안전성 유지에 필요한 유용한 정보들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