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조리 갯벌, 제주 첫 '습지보호지역' 신규 지정

입력 2023-12-25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멸종위기 1급 저어새 등 생물 다양성 풍부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갯벌 전경. (사진제공=해양수산부·오조리 어촌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갯벌 전경. (사진제공=해양수산부·오조리 어촌계)
멸종위기 저어새 등의 서식지인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갯벌이 제주도의 첫 번째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해양수산부는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제주 오조리 갯벌(0.24㎢)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새롭게 지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해수부는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과 습지보전법에 근거해 해양생태계 및 경관 등 특별히 보전할 가치가 큰 해역을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ㆍ관리하고 있다.

이번 제주 오조리 갯벌을 포함해 현재까지 국내 해양보호구역은 습지보호지역(갯벌) 17곳, 해양생태계보호구역 16곳, 해양생물보호구역 2곳, 해양경관보호구역 1곳 등 총 36곳이 지정돼 있다.

제주 오조리 갯벌은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갯벌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보전하며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요청한 지역으로 해수부는 생태계 조사와 지역주민 공청회를 거쳐 17번째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했다.

오조리 갯벌에는 법정보호종이자 멸종위기 1급인 저어새와 멸종위기 2급인 물수리ㆍ노랑부리저어새가 살고 있다. 이번 지정으로 제주 바다와 갯벌의 해양보호구역 지정 기반을 마련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이번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계기로 제주 오조리 갯벌을 더욱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해 우수한 생태자원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 주민과 일반 국민들이 그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840,000
    • +0.27%
    • 이더리움
    • 4,671,000
    • +5.7%
    • 비트코인 캐시
    • 685,000
    • -6.1%
    • 리플
    • 1,957
    • +23.63%
    • 솔라나
    • 361,800
    • +6.19%
    • 에이다
    • 1,210
    • +9.9%
    • 이오스
    • 972
    • +7.64%
    • 트론
    • 278
    • -0.36%
    • 스텔라루멘
    • 399
    • +17.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400
    • -12.19%
    • 체인링크
    • 21,170
    • +3.88%
    • 샌드박스
    • 495
    • +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