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도 이·하 전쟁 계속…가자지구서 하룻밤 새 250명 사망

입력 2023-12-26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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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사망자 약 2만700명
네타냐후 “전쟁 끝나지 않아”

▲14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화염이 치솟고 있다. 라파(팔레스타인)/AFP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화염이 치솟고 있다. 라파(팔레스타인)/AFP연합뉴스

크리스마스에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하룻밤 사이에 250명이 사망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24시간 동안 250명이 사망하고 500명이 부상했다”며 “지금까지 약 2만700명의 가자지구 주민이 숨졌다”고 밝혔다.

앞서 크리스마스 이브인 전날 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중부 알마가지 난민 캠프를 공습했다. 이로 인해 최소 70명이 사망했다. 아시라프 알쿠드라 가자지구 보건부 대변인은 “알마가지에서 사망한 사람 상당수가 여성과 어린이들”이라며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서도 이스라엘 공습으로 23명이 사망했다. 알마가지 인근 알부레이즈와 알누세이라트에서도 8명이 숨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탄 메시지에서 가자지구를 포함해 전쟁으로 죽어가는 어린이를 “오늘날의 작은 예수들”이라며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무고한 민간인이 엄청난 희생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가자지구에서의 민간인 사망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와의 전쟁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여당 리쿠드당 의원들에게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이스라엘이 군사적 압력을 가하지 않고서는 남은 인질을 석방하는 데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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