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연말까지 2540~2640 예상…27일 배당락일 전후 영향 고려해야

입력 2023-12-2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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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3-12-26 08:17)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26일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주 코스피가 배당락일 전후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 한국 증시는 내년 기대심리에도 연말 폐장에 따른 거래 부진 속 배당락 전후, 대주주 양도세 관련 수급 변화, 연속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 출회 여부, 미국 주요 제조업 지표, 중국의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 등에 영향받을 전망이다.

23일 금요일 미국 증시는 크리스마스 휴장을 앞두고 전반적으로 한산한 분위기가 조성된 가운데 11월 PCE 물가 둔화와 12월 FOMC 이후 연이은 강세에 따른 단기 과열 경계심리 등 상하방 요인이 공존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결국 연말~연초 랠리에 대한 기대감은 이번 주에도 유효할 것으로 보이나, 상기 언급한 레벨 부담과 연말 폐장을 앞둔 거래 부진이 맞물리면서 주가 모멘텀이 단기적으로 제한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 배당락일인 27일 전후로 배당차익 거래 물량, 배당락 지수 변화 등 배당과 관련한 일시적인 수급과 지수 조정 여파도 고려해야 한다. 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는 2540~2640포인트.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 = 27일은 배당락일이다. 과거 상장사들은 일괄적으로 연말을 배당기준일로 정했기 때문에 마지막 거래일의 전일이 배당락일이 됐다. 올해부터는 배당 선진화 정책에 따라 연말을 배당 기준일로 하지 않는 회사들이 증가했다.

현재 연말을 배당 기준일이 아닌 것으로 발표한 회사는 유가증권 시장에서 120개 회사이고, 지난해 배당액 기준으로는 10조1000억 원에 해당한다. 이는 작년 연말 배당 금액의 39.2%다. 올해는 과거 기준으로 산정한 배당락 지수의 39.2%만을 배당락 지수로 볼 수 있다.

지난해 연말 유가증권 시장 전체 배당금액이 25조8000억원이었고, 최근 시가총앨 기준으로 보면 배당락 지수는 –1.3%가 되고, 앞서 제시한 비율을 고려하면 코스피는 27일 0.79% 하락한 가운데 개장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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