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개발 PM 수주…“중동 진출 가속”

입력 2023-12-26 09: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조감도.  (자료제공=한미글로벌)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조감도. (자료제공=한미글로벌)

한미글로벌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조성 사업 PM(건설사업관리) 용역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LH는 해당 사업 총괄 프로젝트 관리를 맡고 있다. 압둘라 신도시는 쿠웨이트 도심지에서 서쪽으로 30km 떨어진 지역에 있으며 해당 부지 면적은 64.4㎢(약 2000만 평)로 분당 신도시 세 배 규모다. 현재는 양과 낙타의 방목지로 사용 중인 사막부지를 약 4만6000가구 주택 규모의 주거 중심 신도시로 개발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24조 원 규모다.

한미글로벌은 오는 2027년 1월까지 압둘라 신도시의 주거 단지 부지와 인프라 조성사업의 PM을 맡는다. 용역비는 97억 원이다. 주요 업무는 사업예산 수립, 마스터 계획 작성, 사업 정보 관리 시스템 (PMIS) 구축, 발주 및 기술 지원 업무 등으로 프로젝트의 종합 사업관리를 수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LH를 중심으로 추진된 한국과 쿠웨이트 정부의 인프라 협력외교 성공 사례로 평가받는다. 쿠웨이트 정부는 ‘뉴 쿠웨이트 2035’를 통해 신도시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쿠웨이트 정부는 결혼하는 자국민에게 무상으로 주택을 제공하는데 현재 공급 물량 부족으로 대기자 규모가 9만 가구에 달한다.

이에 우리 정부 차원의 사업 발굴과 예비 타당성 조사를 거쳐 LH가 2017년 압둘라 신도시 마스터플랜 수립 및 실시설계 용역을 계약했다. LH는 2022년 마스터플랜 및 실시설계 완료 이후 쿠웨이트 주거복지청과 2023년 12월 압둘라 신도시 조성의 총괄 프로젝트 관리를 계약하고 한미글로벌과 PM 용역 수행을 협의해 왔다.

한미글로벌은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중동지역 대형 프로젝트 관리의 실적과 노하우가 풍부한 것이 강점이다. 사우디에서 네옴시티 관련 8개 건설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며 디리야 지역에 대규모 복합 주거단지 조성 프로젝트 PM을 맡고 있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향후 사우디 법인을 중동 지역거점으로 확장 운영하여 쿠웨이트를 비롯한 중동 국가의 진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경제사령탑 부재에 韓경제 적신호...'0%대 성장률' 현실화하나
  • 폐업자·영세사업자 재기 지원…은행권, 금융안전망 구축
  • 캐즘 늪 빠진 K배터리, 허리띠 졸라매고 신시장 공략
  • 메모리 시장에서 밀린 삼성전자…반전 노릴 '킥'은 [ET의 칩스토리]
  • 턴제 RPG와 액션 RPG의 조합, ‘클레르 옵스퀴르:33원정대’ [딥인더게임]
  • 4월 아파트 거래 어디로 쏠렸나?…토허제 풍선효과에 양천·마포 ‘집중’
  • 5월 연휴 끝나면 美 FOMC…고용·기대 인플레 변화 핵심
  • 돈 없는데 어린이날에 어버이날까지…예상 지출 금액은 '39만 원' [데이터클립]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5.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567,000
    • -2.51%
    • 이더리움
    • 2,565,000
    • -2.21%
    • 비트코인 캐시
    • 499,400
    • -2.27%
    • 리플
    • 3,013
    • -4.35%
    • 솔라나
    • 204,600
    • -2.85%
    • 에이다
    • 937
    • -5.35%
    • 이오스
    • 1,007
    • -0.1%
    • 트론
    • 356
    • +0%
    • 스텔라루멘
    • 368
    • -4.9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950
    • -0.76%
    • 체인링크
    • 19,320
    • -4.59%
    • 샌드박스
    • 387
    • -3.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