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후기 대표 동종…'부안 내소사 동종' 국보 지정

입력 2023-12-26 10: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려 후기 대표 동종 '부안 내소사 동종' (문화재청)
▲고려 후기 대표 동종 '부안 내소사 동종' (문화재청)

고려 후기 동종을 대표하는 '부안 내소사 동종'이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지정됐다.

26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부안 내소사 동종'은 1963년 보물로 지정됐다가 이번에 국보로 지정됐다. 고려 후기 동종 가운데 가장 큰 종이다. 청림사에 봉안됐다가 1850년에 내소사로 옮겨졌다.

'부안 내소사 동종'은 통일신라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고려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대표작이다. 장인 한중서가 제작했다. 그는 13세기 전반부터 중엽까지 활동한 장인이다. 대외적으로 실력을 인정받아 관청 소속의 관장(官匠)으로 임명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뛰어난 장식성과 조형성을 지녀 고려 후기 동종의 본보기가 됐다"며 "이는 장인 한중서의 숙련된 기술력과 예술성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려시대 이전 동일 작가가 여러 점의 다양한 작품을 남기고 있는 사례로도 특별한 의미가 있고 그 중 내소사 동종이 한중서의 대표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동종은 양식, 의장, 주조 등에서 한국범종사와 제작 기술과 기법을 연구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자료"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문화재청은 신라시대 금제 허리띠 2점, 고려시대 청자, 조선시대 문집 및 불상 등 5건을 각각 보물로 지정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984,000
    • -2.82%
    • 이더리움
    • 4,625,000
    • -2.43%
    • 비트코인 캐시
    • 677,000
    • -4.18%
    • 리플
    • 1,879
    • -3.89%
    • 솔라나
    • 319,600
    • -4.6%
    • 에이다
    • 1,268
    • -8.58%
    • 이오스
    • 1,079
    • -4.6%
    • 트론
    • 265
    • -3.99%
    • 스텔라루멘
    • 617
    • -11.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600
    • -4.38%
    • 체인링크
    • 23,710
    • -5.27%
    • 샌드박스
    • 855
    • -16.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