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가격 9개월 연속 올라…10월 전년 동기 대비 4.8%↑

입력 2023-12-2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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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 대비 0.6% 상승
주택 공급 부족 영향
디트로이트 8.1% 올라

▲미국 플로리다주 밥콕랜치에 주택들이 보인다. 밥콕랜치(미국)/AFP연합뉴스
▲미국 플로리다주 밥콕랜치에 주택들이 보인다. 밥콕랜치(미국)/AFP연합뉴스

10월 미국 주택 가격이 9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고 CNN방송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P로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미국의 10월 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6%(계절조정 후) 상승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4.8% 올랐다. 이는 전달의 4% 상승에서 0.8%포인트(p) 뛴 것이다.

10월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여전히 7%를 웃돌았지만 주택 재고가 쪼그라들면서 가격이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도시로는 디트로이트가 8.1% 오르며 두 달 연속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와 뉴욕은 각각 7.2%, 7.1% 상승했다.

브라이언 루크 S&P다우존스인덱스 원자재 및 실물·디지털자산 부문 책임자는 “10월에 미국 주택 가격이 연중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했다”며 “20개 도시 중 19개 도시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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