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취업률 69.6% '5년來 최고'...5명 중 1명은 1년내 이직

입력 2023-1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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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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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학(원) 졸업생 취업률이 69.6%로 최근 5년 사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취업 후 1년 내 이직을 택한 비율은 21.8%로 전년 대비 1.1%포인트(p) 증가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8일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고등교육기관(대학, 교육대학, 산업대학, 전문대학, 각종학교, 기능대학 및 일반대학원)의 2022년 2월과 2021년 8월 졸업자 55만8039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취업 및 진학 현황 등 7개 항목의 취업 상세정보를 조사한 결과다.

지난해 취업에 성공한 고등교육기관 졸업자는 33만3909명으로 조사됐다. 취업대상자 47만9573명 중 69.6% 수준으로, 전년(67.7%) 대비 1.9%p 증가했다. 이는 67.7%를 기록했던 2018년 이후 5년 내 가장 높은 수치다.

유형별 취업률은 건강보험 직장가입자가 89.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프리랜서 7.2%, 1인 창(사)업자1.9%, 개인창작활동종사자 0.7% 해외취업자0.5% 순이었다. 프리랜서 및 해외취업자 비율은 전년 대비 각각 0.7%p, 0.2%p 증가했지만,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와 개인창작활동종사자는 전년 대비 각각 0.8%p, 0.1%p 감소했다.

취업률을 학제별로 살펴보면 일반대학원이 83.1%, 전문대학 72.9%, (일반)대학 66.3% 등으로 나타났다. 교육대학이 1.5%p 감소한 것을 제외하고 모든 고등교육기관의 취업률이 전년 대비 0.2~4.0%p 수준으로 상승했다.

계열별로 살펴보면 의약계열이 83.1%로 취업률이 가장 높았고 공학계열이 72.4%로 뒤를 이었다. 인문계열(59.9%), 사회계열(65.8%), 교육계열(63.4%), 자연계열(67.2%), 예체능계열(68.1%) 취업률은 의약·공학 계열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전년 대비 0.4%p 감소한 교육계열을 제외하고 모든 계열의 취업률이 1~2.5%p 수준으로 올랐다.

지역별 취업률은 수도권이 71.2%, 비수도권 취업률은 68.5%로 지역 간 2.7%p의 차이를 보였다. 격차는 전년(3.5%p) 대비 0.8%p 감소했다.

성별 취업률은 남자가 71.2%, 여자 58.2%로 성별 간 3.0%p 차이를 보였다. 성별 취업률 격차는 전년(3.4%)대비 0.4%p 감소했다.

월 평균소득은 292.6만 원으로 전년(275.2만 원) 대비 17.4만 원 올랐다. 학부는 16.1만 원 오른 272.3만 원, 일반대학원은 29.2만 원 오른 496.8만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3%, 6.2% 상승했다.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5명 중 1명은 1년 내 이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중 12월 31일 기준 건강보험 직장가입자(28만9809명)의 취업 후 1년 내 주된 일자리 이동률은 21.8%(6만3149명)로 전년(20.7%) 대비 1.1%p 증가했다.

학제별 이동률은 전문대학이 24.1%로 가장 높았다. 이어 기능대학(23.3%), 산업대학(22.8%) 등 순이었고 교육대학(8.3%)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계열별로는 예체능계열(25.5%), 인문계열(23.2%), 교육계열 (23.2%), 의약계열(22.9%), 자연계열(22.8%) 순이었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다양한 행정 데이터와의 연계 및 적극적 개방을 통해 청년의 취업과 진로지도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인재양성이 교육-고용-산업과 긴밀히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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