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5G 속도 경쟁'…LG유플러스, 서울서 2위에 올랐다

입력 2023-12-27 14:43 수정 2023-12-27 15: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SKT 4년 연속 1위 유지…14개 항목 중 13개 항목서 1위
LGU+ 서울서 5G 속도 KT 올라서…20㎒ 폭 추가 할당 영향
유선인터넷은 KT가 독보적…KT>SK텔레콤>LG유플러스 순

▲통신 3사 네트워크 담당자들이 광주광역시 금남로5가역에서 5G 네트워크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통신3사)
▲통신 3사 네트워크 담당자들이 광주광역시 금남로5가역에서 5G 네트워크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통신3사)

LG유플러스가 서울 지역 5G 다운로드 속도에서 역대 최초로 KT를 제쳤다. 20㎒ 폭 추가할당에 힘입어 5G 품질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속도면에서는 SK텔레콤이 4년 연속 1위를 유지했고 와이파이 등 유선 인터넷 분야에서는 KT가 1위를 차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이같은 내용의 2023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5G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3사 평균 939.14Mbps 수준으로 전년 대비 4.8%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별로는 SKT가 987.54Mbps로 가장 빨랐고, KT (948.88Mbps), LG유플러스(881.00Mbps) 순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서 4년 연속 5G 다운로드 속도 1위를 기록하고 국내 최다 5G 가입자 규모, 동일 5G 주파수 대역폭 환경에서 얻어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 있다”며 “ 음영 지역 없는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지역 5G 속도는 SK텔레콤(1,101.37Mbps), LG유플러스(1,099.79Mbps), KT(1,076.71Mbps) 순으로 LG유플러스가 처음으로 KT를 제쳤다. LG유플러스가 무선가입자에 이어 서울지역 속도도 역전하며 2위 굳히기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 폭 주파수를 추가로 할당받은 LG유플러스의 5G 속도가 전년 대비 21.9% 향상됐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올해 추가로 할당받은 주파수 활용 및 적극적인 설비 투자 등을 통해 작년 대비 5G 속도가 크게 개선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5G 서비스를 원할히 이용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서울 지역의 속도 차이가 매우 근소해 사실상 동일한 수준”이라며 “특정 지역에 집중된 투자보다는 전국적으로 5G 품질을 끌어올려 균일한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LTE 서비스의 3사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78.93Mbps로 전년 대비 17.8%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별 다운로드 속도는 SKT 243.21Mbps KT 171.31Mbps, LGU+ 122.28Mbps 순이다. 와이파이 품질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버스 공공 와이파이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602.31Mbps(전년 104.10Mbps)로 대폭 빨라졌다. 올해부터 버스 공공 와이파이 무선 백홀이 5G로 전환됨에 따라 속도가 전년 대비 5.8배 향상된 것이다. 상용 와이파이의 속도는 KT가 547.47Mbps로 가장 빨랐다. SK텔레콤이 303.44Mbps, LG유플러스가 278.23Mbps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품질이 미흡한 것으로 확인된 곳은 통신사에게 품질 개선을 요청하고 개선 여부를 차기에 재점검하여 품질 개선을 유도할 것”이라며 “대도시와 농어촌의 품질 격차도 점차 줄여나갈 수 있도록 통신사에 개선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794,000
    • +0.13%
    • 이더리움
    • 4,806,000
    • +4.48%
    • 비트코인 캐시
    • 715,500
    • +4%
    • 리플
    • 1,980
    • +4.16%
    • 솔라나
    • 343,300
    • +0.2%
    • 에이다
    • 1,395
    • +1.16%
    • 이오스
    • 1,144
    • +0.97%
    • 트론
    • 284
    • -0.35%
    • 스텔라루멘
    • 683
    • -4.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750
    • +2.35%
    • 체인링크
    • 25,490
    • +10.2%
    • 샌드박스
    • 996
    • +26.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