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지역상생 민생금융 지원…7만5000명에 이자 환급

입력 2023-12-2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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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우 DGB대구은행장(가운데)이 '지역상생 민생금융지원' 사업 추진에 앞서 중소기업을 찾아 기계설비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대구은행)
▲황병우 DGB대구은행장(가운데)이 '지역상생 민생금융지원' 사업 추진에 앞서 중소기업을 찾아 기계설비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대구은행)
DGB대구은행은 내년 1분기 내 소상공인 고객 7만5000여명에게 이자를 돌려주는 등 ‘지역상생 민생금융’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27일 DGB대구은행에 따르면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은 은행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최대한의 범위에서 금리부담의 일정 수준을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느낄 수 있을 수준으로 직접적으로 낮추고 체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은행권 전체가 참여하는 1조6000억 원 규모 개인사업자 이자환급의 공통 프로그램과 은행별 취약계층 지원을 실시하는 4000억 원 규모 자율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DGB대구은행은 민생금융지원방안에서 제시한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개인사업자 이자 캐시백을 위한 차주 및 환급금액 확정을 위한 실무검토 작업을 신속히 추진하고 있다.

은행연합회에서 각 은행별로 배분한 분담액과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수혜차주 선정 및 환급금액 산출 기준을 내년 1월 중 조속히 확정하고 2월부터는 개인사업자 이자 캐시백을 실시하는 것이 큰 골자다.

은행연합회 기준(금리 4% 초과분의 90%, 대출금 2억원 한도)을 토대로 예비검토한 결과 약 7만5000여명의 개인사업자가 지원대상으로 산출됐다. 이들을 대상으로 각 차주별로 개별 적용된 대출조건 등을 검토 후 환급대상 차주와 환급금액이 확정될 예정이다.

소상공인 이자 캐시백과 함께 소상공인 및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자율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소·중·청 따뜻한 금융 프로젝트라는 명칭으로 실시되는 프로젝트는 소상공인·중저신용자 및 중소기업·청년의 앞 글자를 조합했다.

‘소·중·청 따뜻한 금융 프로젝트’는 상생 금융지원 대상을 명확하게 설정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지원하고자 하는 DGB대구은행의 강한 의지를 반영했다. 보증기관 출연 확대를 통한 대출지원 및 금리감면 확대, 중저신용자 중도상환수수료 감면, 청년CEO 맞춤형 상품 출시를 통한 소상공인 금융지원과 맞춤형 경영컨설팅, 역량강화교육 지원 등 비금융지원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햇살론뱅크 및 새희망홀씨대출 지원 확대, 전세자금대출 신규금리우대 등을 통한 취약차주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 청년창업 생태계 조성 활성화를 위한 창업공간 무상임대 지원, 청년창업아카데미 운영을 확대함으로써 상생금융지원이 소상공인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개인 취약차주, 청년창업가에게도 다양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대상의 폭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DGB대구은행은 금융감독원 서민금융지원 우수기관상 3년 연속 수상(2020~2022), 자영업자 경영컨설팅 우수기관상 2년 연속 수상(2021~2022) 등 다년간 축적된 상생금융 추진성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자율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에게 두터운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황병우 은행장은 “은행연합회에서 발표한 민생금융지원 가이드라인에 근거한 당행의 소상공인이자 캐시백 대상 차주를 조속히 선발하고 내년 1분기 중 신속하고 과감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혜 대상 차주의 폭넓은 확대를 통해 이번 민생금융지원의 취지를 적극 실천하며 다양한 자율 지원사업을 통해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취약차주 등에도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역상생금융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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