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제한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 전날 국내 증시는 배당락으로 하락 출발한 이후 장 중반ᄁᆞ지 변동성 장세을 이어갔으나 장 후반 반도체 등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순매수 전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8일에는 연말 폐장에 따른 거래 부진 속 대주주 양도세 이벤트 종료에 따른 개인 매수세 지속 여부와 단기 차익실현 물량 출회 여부 등 수급상 상하방 요인이 혼재하면서 제한된 주가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업종 관점에서는 워크아웃 들 국내 건설업종을 둘러싼 불확실성, 홍해의 컨테이너선 복귀 가능성에 따른 유가 반락 등 시클리컬 업종 내 차별화 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최근 IT 업종의 주가와 수급 모멘텀이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 초 예정된 CES 2024 기대감이 조기에 유입될 가능성을 고려 시 이날도 해당 업종 내 종목군들에 대한 시장 관심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간밤 미국 증시는 장중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상승 마감했다. 장 중 하락 반전하기도 했지만,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결국 상승세는 지켜냈다.
다만, 채권 및 외환시장 변동성은 확대됐다. 10년물 금리는 3.8%를 하회했고 30년물도 4%를 밑돌았다. 달러 인덱스도 101을 하향 돌파하며 올해 7월 수준까지 하락했다.
12월 리치몬드 연은 제조업 지표는 –11로 발표되며 두달 연속 둔화했따. 최근 지역 연은 제조업 지표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약세흐름을 이어갔다. 출하, 신규주문, 설비 가동률 등 세부지표도 전월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또한, 제조업 지표의 선행지표 격인 신규주문-재고 스프레드도 4개월 연속 하락하며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 다만, 재고 수준도 낮아지고 있으며 향후 신규 주문의 개선을 전망하고 있어 추이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