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사망'에 검찰 비판한 조국 “남 일 같지 않아”

입력 2023-12-28 08: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2일 저녁 서울 신촌 히브루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어떤 나라로 가야 하는가: 개혁연합신당, 총선승리와 진보집권을 구상하다’ 정치 토크쇼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2일 저녁 서울 신촌 히브루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어떤 나라로 가야 하는가: 개혁연합신당, 총선승리와 진보집권을 구상하다’ 정치 토크쇼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던 배우 이선균 씨의 사망 소식에 “남일 같지 않다. 분노가 치민다”며 수사기관을 강하게 비판했다.

조 전 장관은 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검찰과 경찰은 평시 기준 가장 강력한 ‘합법적 폭력’을 보유하고 행사한다. 이 힘의 대상자가 되면 누구든 ‘멘붕’이 된다”며 “언론은 이에 동조해 대상자를 조롱하고 비방하고 모욕한다. 대상자를 사회적으로 매장시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경의 수사를 받다가 숨진 사람이 한 둘이 아니다. 그러나 수사 권력과 언론은 책임지지 않는다”면서 “깊은 내상을 입고 죽음을 선택한 자만 나약한 자가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남 일 같지 않다. 분노가 치민다”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조 전 장관의 ‘남 일 같지 않다’는 발언은 2019년 법무부 장관 취임 이후부터 자신에게 벌어진 상황을 이선균씨에 빗댄 것으로 보인다.

조 전 장관은 장관 취임 직전부터 자녀의 입시서류 위조, 장학금 특혜 등 의혹에 휩싸여왔다. 결국 장관 취임에는 성공했지만 이 같은 의혹들에 대한 검찰 수사는 계속돼 아내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는 옥살이까지 했다. 현재도 자녀 입시비리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이다.

한편 이선균 씨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씨는 평소 마약 투약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아왔는데, 이 때문에 가족과 주변인에게 미안하다며 괴로움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며칠 전에는 19시간 동안 강도 높은 경찰 조사를 받고 “너무나 억울하다”는 심경을 내비치기도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출구전략은 최측근?...“국방장관이 먼저 이란 공격하자 해”
  • 서울 아파트값 둔화 멈췄다⋯상급지 하락·외곽 상승 혼조세
  • 3월 배당주, 배당금 받으려면 언제까지 사야 할까? [그래픽 스토리]
  • 프로야구→월드컵 온다⋯'유니폼'이 다시 뜨거운 이유 [솔드아웃]
  • 단독 김승연 회장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 최근 비공개 결혼식
  • 이란, 호르무즈해협 이어 홍해도 위협...공급망 불안 가중
  • 정부, 유류세 인하 폭 확대...경유 10→25%·휘발유 7→15%
  • 당정, 25조 ‘전쟁 추경’ 협의…민생지원금 선별·차등 지원
  • 오늘의 상승종목

  • 03.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3,441,000
    • -2.2%
    • 이더리움
    • 3,095,000
    • -4.3%
    • 비트코인 캐시
    • 699,000
    • -1.62%
    • 리플
    • 2,033
    • -3.56%
    • 솔라나
    • 130,800
    • -4.53%
    • 에이다
    • 383
    • -4.96%
    • 트론
    • 469
    • +0.64%
    • 스텔라루멘
    • 260
    • -1.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730
    • -2.9%
    • 체인링크
    • 13,400
    • -4.01%
    • 샌드박스
    • 115
    • -5.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