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탐정] 메디포스트, 美 FDA 임상 허가 임박 '사실무근'

입력 2009-06-0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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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포스트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줄기세포를 이용한 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이 조만간 미국 임상 허가가 난다는 소문이 시장에 돌면서 지난 달 28일 주가가 급등했다.

그러나 본지 확인 결과, 미국 임상 허가를 위한 파일링(서류 제출)을 준비중이며 회사에서는 빠르면 올 연말에나 서류 제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럴 경우 임상 허가는 더 늦춰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 관계자는 “추가적인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한 투자자들의 의도된 루머”라고 풀이하고 있다. 현재 메디포스트의 현재 주가는 1만5650원으로 120일 이평선에서 간신히 지지받고 있다.

지난 4월 14일 2만5200원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채 2달도 안돼 40% 가까이 떨어지며 10일선, 20일선, 60일 이평선이 차례로 붕괴됐다. 퇴행성 관절연골을 재생시키는 줄기세포치료제인 메디포스트의 ‘카티스템’은 지난 해 9월 미국 특허를 취득했었다.

당시 메디포스트는 이 특허가 현재 개발중인 ‘카티스템’ 미국시장 진출 및 배타적 권리 확보를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국 임상시험을 위한 현지 생산계약 체결 등 단계적으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년 가까운 시간 동안 진척 상황은 미미한 수준이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미국 임상과 관련해 진행중”이라며 “신청서를 제출하는 전 단계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임상을 위한 관련 서류들을 제출하며 보완하고 있는 단계”라며 “서류 제출은 올해 말 또는 내년 초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 역시 시장에서의 치료제에 대한 미국 임상 허가가 조만간 날 것이라는 것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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