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기존 경영방식으로 더 이상 지속 못해" [2023 말말말]

입력 2023-12-2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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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카카오)
(사진제공=카카오)
“지금 카카오는 기존 경영방식으로는 더 이상 지속가능하지 않은 상황이라는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

카카오가 시세조종 등의 혐의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이하자 창업주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은 11월 3일 현 상황을 이같이 진단했다.

문제가 있는 계열사에 책임을 묻겠다고 강도 높은 발언을 한 김 창업주는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카카오 단독 대표로 내정하며 인적쇄신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내년 상반기 임기 만료를 앞둔 계열사 대표들이 줄줄이 예정된 가운데 향후 카카오 공동체를 중심으로 대규모 물갈이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와 함께 문어발식 확장으로 질타를 받은 146개에 달하는 계열사 정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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