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위 부자’ 발머 MS 전 CEO, 주식 배당금만 1.3조 원

입력 2023-12-2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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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주식 4% 보유

▲스티브 발머 전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 AP뉴시스
▲스티브 발머 전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 AP뉴시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전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발머가 내년 주식배당금으로 받을 돈이 10억 달러(약 1조3000억 원)로 집계됐다고 27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이는 MS가 분기당 배당금을 주당 75센트, 즉 연간 3달러로 올린 데 따른 것이다.

발머는 마지막으로 소유권을 공시한 2014년 기준으로 MS 주식 3억3320만주(지분율 4%)를 보유했다.

CNN은 MS 이사회가 배당금 삭감을 결정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추산한 것이며, 실제 MS가 배당금을 줄일 것 같지 않다고 봤다. 왜냐면 MS가 2003년부터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하기 시작하면서 지급액을 계속 늘려왔기 때문이다.

블룸버그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발머 전 CEO는 1300억 달러 재산으로 세계 부자 순위 5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의 재산은 올 들어 443억 달러 급증했다.

미국은 연간 과세 소득이 50만 달러 이상인 개인이 받는 배당금에 대해 20% 세금을 부과한다. 이에 발머는 MS 배당금에 대해 약 2억 달러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쏠쏠하게 주식 배당을 챙기는 것은 발머뿐이 아니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올해 배당금으로 60억 달러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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